외교관 신임장 전달도 ‘화상’으로
줄리 파예트 캐나다 연방총독이 20일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로 부임하는 장경룡 대사에게 지난 16일 ‘가상 기념식’을 통해 신임장을 전달했다고 연방총독실이 발표했다.
캐나다에 부임하는 외교관의 신임장을 전달하는 건 캐나다 국가원수인 영국 여왕을 대리하는 연방총독의 역할이다.
그러나 최근 캐나다에 부임하는 외교관들은 파예트 연방총독을 직접 만나 신임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신임장 전달을 대신하고 있다. 이날 팜 카오 퐁 주캐나다 베트남 대사 역시 가상 기념식을 통해 신임장을 받았다.
장 대사는 민주평통 국제협력분과 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6월 11일 주캐나다 대사에 임명됐다. 경희대 정치학과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동문이며, 총학생회 임원으로 함께 활동했다.
장 대사는 1957년 4월 박정희 대통령 유신 독재 반대 시위를 주도했다가 구속돼 학교에서 제적됐다. 이후 캐나다 맥길대로 유학해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