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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캐나다는 이란을 어떻게 보는가? + 캐나다 국내 이란계는?

캐나다 사회

by 조이밴 2025. 6. 20.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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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긴, 적국으로 보지. 

 

16일, G7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캐나다는 "지역내 불안과 테러의 주요 원인"으로 이란을 지목하고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라고 했어. 다만 가자 지역에서 휴전을 포함한 적대행위의 수위를 낮출 것을 촉구하긴 했지.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자위권과 자체 시민을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했어. 앞서 마크 카니 총리나 아니타 아난드 외무장관 모두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을 비판했지.  근본적으로 캐나다가 이란 편을 든 적이 없어. 오히려 캐나다의 대이란 규제는 꽤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갖고 있어. 과거 미국 외교관이 이란에서 억류됐을 때, 외교관계 포기를 각오하고, 미국인 인질 석방을 도와준 사례도 있고 말이지. 

 

캐나다 국내 이란계가 사용하는 '국기' 현재 국가와 가운데 문장이 다르다. 이유는...

 

캐나다 국내 이란계가 유대인과 갈등할 거라고? 헛소리

아무튼 한국이나 캐나다에 참 이상한 사람들 있는데, 캐나다인 일부가 이란 편을 들거라고, 그 사례로 캐나다 국내 이란계 커뮤니티규모가 꽤 큰 점을 지적하고 있어. 인구도 많고 하니, 이란계 사람들이 유태계와 갈등을 빚을 거 같다는 데... 그런데 캐나다 국내에 사는 이란계가 정작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하는 얘기 같아. 뇌피셜로 쓴 글은 좀 지우라고. 

 

캐나다에 사는 이란계는 대부분 호메이니옹이 등장하자 도망나온 사람들이나 그 가족들이야. 비교적 최근에 이민 온 사람들도 캐나다 국내로 먼저 도망나온 가족들이 스폰서를 통해 데려온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래서 대부분은 신정국가인 이란을 지지하지 않아.

 

이란 신정정치에 신물을 내는 사람들이 뭣하러 캐나다 국내에서 환영받지도 못하는 이란 정권 편을 들겠어? 오히려 캐나다가 이란에 대해 더욱 수위높은 강경책을 펼치기를 요구하는 사람들이야. 예컨대 2022년 마흐사 아미니 사건이 벌어졌을 때, 캐나다 국내 이란계는 규탄 시위를 벌였어. 히잡 착용을 이유로 이란 종교경찰이 22세 여성인 마흐사를 체포하면서 구타해 죽게 한 사건 말이지. 

 

근거는 여기: Toronto's Iranian diaspora watches with worry, mixed feelings as Israel-Iran conflict mounts | CBC News

 

Toronto's Iranian diaspora watches with worry, mixed feelings as Israel-Iran conflict mounts | CBC News

As the conflict between Israel and Iran intensifies, members of the Iranian-Canadian community in Toronto say they are feeling mixed emotions, many worried about loved ones back home and some hopeful for what they say is much-needed change in Iran.

www.cbc.ca

In-custody death of Iranian woman Mahsa Amini sparks worldwide protests

 

 

한편으로 소수의 현재 이란을 지지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드러내놓고 편을 들 수가 없어. 캐나다 정부는 이란혁명수비대(IRGC)를 2024년에 테러단체로 지정했고, 여기와 관련해 활동하거나 지지하는 사람들은 테러 관련자로 처벌할 수 있어.  여기에 대해 캐나다에 사는 이란 사람들이 반발했을까? 아니 환영했어.

 

Iranian-Canadians welcome designation of IRGC as 'terrorist group' - New Canadian Media

 

Iranian-Canadians welcome designation of IRGC as 'terrorist group' - New Canadian Media

Canada has officially designated the Islamic Revolutionary Guard Corps (IRGC) as a terrorist group, a move that North Vancouver MP Jonathan Wilkinson said is a welcome one for members of the Iranian diaspora living on the North Shore.

www.newcanadianmedia.ca

 

자~ 이웃을 일단 적대시 하기 전에, 최소한 그 이웃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아봤으면 좋겠어. 캐나다가 이란 편든다거나, 캐나다 국내 이란계가 유대계를 적대한다거나. 뭐 개인적으로 싫어할 수야 있겠지만, 그게 어떤 대표성을 갖는 의견은 아니잖아? 근거는 좀 충분히 알아본 후에 얘기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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