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 평균가격 -4.9%하락으로 마감

캐나다 전국 주택 거래는 2018년 연말 4개월 연속 감소로 마감했다고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가 15일 발표했다.
2018년 12월 주택 거래량은, 계절 조정 적용 없는 실제 수치로, 1년 전보다 19% 감소했다. 2012년 이래 6년 만에 가장 거래량이 적은 12월 보냈다. 전국적으로 캐나다 주택 시장은 여름 반등세를 잠깐 보인 후, 9월부터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12월에는 전국 시장 중 60%에서 거래량 감소가 일어났다. 특히 광역 밴쿠버, 밴쿠버 아일랜드, 오타와-런던-세인트 토마스와 핼리팩스-다트머스에서 감소가 두드러졌다.

“2017년과 양상 완전히 달랐던 2018년”

바브 사코 CREA 회장은 2018년이 이전과 “완전히 다른 한 해였다”라고 정의했다. 사코 회장은 “2017년 12월은, 그 다음 달 연방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도입을 경계한 매매 상승세로 마감했다”라며 “그러나 제도 도입 후에는 캐나다 국내 모든 주택 시장에서 일정 영향을 미쳤고, 올해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레고리 클럼프 CREA 수석 경제분석가는 “캐나다은행은 캐나다 가계가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와 관련 금리 상승에 적응하고, 심지어 일자리와 소득이 늘어도 주택 시장 활동은 계속 약세에 놓일 거로 기대한다”라며 “그런 전망대로 스트레스 테스트는 일부 구매 희망자의 접근성을 낮춰, 주택 시장 성장은 경제 성장률보다 아래에 머물 거로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시장 반응도 관망세다. 12월 신규 매물은 월간 0.2% 증가에 그쳤고, 전체 지역 주택 시장 중 50%에서는 새 매물이 감소했다. 신규 매물대비 판매율은 12월 53.3%로 11월 54.8%보다 감소했다. 이 결과 2018년 평균 매물대비 판매율은 53.5%로 마감했다. 협회는 이 수치를 구매자나 판매자 모두 시장 상황상 큰 이점은 없는 균형 장세로 해석했다. 주택이 시장에 나와 매매 마감까지 평균 기간은 5.6개월로 계산했다.

지난해보다 평균 주택 가격 4.9% 하락

12월 캐나다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계절적 조정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 C$47만2,000으로 지난해 12월보다 4.9% 내렸다. 평균이 크게 내린 점에 대해 협회는 “2017년에는 가격이 높은 지역 매매가 활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간 CREA가 주로 활용해온 평균 가격보다, 벤치마크 가격이 시장 상황을 더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정 규모의 주택을 정해놓고 가격변화를 보여주는 벤치마크 가격은 2018년 12월 기준 2017년 같은 달보다 1.6% 올랐다. 주택 종류별로는 아파트(4.9%), 타운홈(3.1%) 벤치마크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에 1층 단독주택(-0.3%)은 벤치마크 가격이 내렸고, 2층 단독주택은 0.4% 상승에 그쳤다.

밴쿠버 집값 하락 두드러져

가격 하락은 서부 일부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광역 밴쿠버 주택이 벤치마크가격 기준으로 2.7% 하락했다. 반면에 프레이저 밸리(2.5%), 빅토리아(6.4%), 빅토리아 외 밴쿠버아일랜드(11%)에서는 상승이 두드러졌다. 캘거리(-3.2%), 에드먼턴(-2%), 리자이나(-5.2%), 새스커툰(-1.2%)모두 벤치마크 가격이 내렸다.
반면에 중부 사정은 달랐다. 그레이터 골든 슈 지역 중 궬프(+6.8%), 나이아가라(+6.8%), 해밀턴-벌링턴(6.4%), 오크빌-밀턴(+3.3%), 광역토론토(+3%)는 벤치마크 가격이 올랐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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