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제 전망 '불확실' 지적돼

캐나다 경영진 중 상당수가 향후 12개월 국가 경제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고 CPA(캐나다 회계사 협회)가 시행한 설문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경영진 위치에 있는 전문 회계사 중 29%는 경제를 부정적으로 평가해, 2019년 4분기와 같은 비율을 보였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26%다. 가장 다수인 45%는 경제를 부정 또는 긍정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캐나다 경제 성장에 가장 큰 도전 과제를 설문한 결과, “캐나다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가 19%의 지목을 받았다.
이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흐름(13%), 전문 인력 부족과 미국 경제현황(각 10%)이 지적됐다.
조이 토마스 CPA회장은 “캐나다 국내외 경제적 도전 과제에 대해 경영진의 우려는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다”라며 “특히 2019년 4분기는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 심화, 캐나다와 영국의 선거, 프레이리 지역의 경제난 지속 등 격동기였다”라고 말했다. 토마스 회장은 “캐나다와 영국의 선거결과가 나왔고, 국제 무역 분쟁의 해소 기미는 보이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있다”라고 지적했다.

기업별 설문에서는 긍정적

단 기업별 전망에 대해서는 50%가 자신이 속한 업체의 1년 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 이는 4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된 시각이다. 21%는 기업 전망을 부정적으로, 28%는 변동이 없다고 봤다.
업체 64%는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비슷하게 60%는 순이익 증가를, 39%는 고용인원 증원을 예상하고 있다.
기업 목표와 관련해 23%는 캐나다 국내 판매 증가를 1순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어 생산성 개선(16%), 적절한 인재 고용 및 유지(10%), 비용절감(9%)순으로 1순위 목표를 잡고 있다.

떠오르는 데이터 거버넌스

경영진 사이에서 떠오르는 용어로 데이터 거버넌스(Data governance 또는 약자 DG)가 언급되고 있다고 CPA는 밝혔다.
데이터 거버넌스란 기업이 데이터의 활용을 늘리기 위해 통합성, 보안성을 강화하고 관리하는 정책과 과정을 말한다.
데이터의 활용과 분석에 대한 중요도를 설문한 결과, 56%가 상당한 중요성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데이터 거버넌스는 데이터 통합 관리라고도 부른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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