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소지자의 무사증(무비자) 입국 가능국 숫자를 기준으로 매년 각국 여권 순위를 평가하는 헨리앤파트너스사는 최근 2022년도 2분기 여권 지수를 발표하면서 러시아 여권가치가 추락해 “사실상 쓸모없는 휴짓조각이 됐다”라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캐나다를 포함한 미국, EU 등 서방 국가는 러시아 시민에 대한 여행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고, 많은 경우 러시아인에 대한 비자 업무 자체를 중단했다고 헨리앤파트너스는 지적했다.

대신 우크라이나 여권 소지자가 유리해졌다. EU는 우크라이나인이 최대 3년간 27개 EU회원국내 거주할 수 있게 허용하는 긴급 계획을 도입했다. 이외에도 많은 국가가 우크라이나인에게 유리한 비자 정책을 도입하거나, 발급 요건을 낮췄다. 이 결과 우크라이나의 여권 지수는 143으로 2012년보다 26단계 상승한 34위에 올랐다. 반면에 러시아는 117로 49위다. 러시아의 순위는 더욱 떨어질 전망이라고 헨리앤파트너스는 전망했다.

한국 공동 2위

여권 지수 1위는 일본과 싱가포르다. 코비드19로 인한 일시적인 제약을 배제하면, 무비자로 192개국에 입국할 수 있다. 2위는 한국과 독일로 190개국 입국이 가능하다. 캐나다는 185개국 입국이 가능해 7위다. 최하위는 무비자로 26개국에 입국할 수 있는 아프가니스탄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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