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트루도 캐나다 총리

캐나다 국외 여행 제한 한층 더 강화… “여행 하지말라” 메시지

캐나다 연방정부가 “여행 하지말라”는 메시지를 다시 강조하면서, 29일 국외 여행을 한층 더 제한하는 코로나19 관련 방역 명령을 발표했다.

저스틴 트루도 캐나다 총리는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국외 여행 제한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 캐나다 도착 즉시 PCR검사… 캐나다에 도착한 모든 여행객은 도착 즉시 공항에서 개인 부담으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올해 1월 7일부터 발효한 5세 이상 모든 승객 대상, 탑승 전 72시간 이내에 시행한 PCR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에 더해 시행한다.
  • PCR 검사 결과 나올 때까지 자비 호텔 격리… 공항 PCR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호텔에 자비로 격리 상태에 있어야 한다. 최장 3일간 격리가 필요할 수 있다. 트루도 총리는 검사비, 숙박료와 식비 등으로 C$2,000 이상 개인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자가 격리 10일차 검사 의무… 공항 PCR 검사 결과 음성인 경우, 호텔에서 나와 캐나다 도착 후 14일간의 잔여 격리 기간을 자택에서 진행해야 하며, 격리 10일 차에는 다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격리 중에는 앱으로 상태 보고를 매일 해야 한다. 또한 당국은 격리자에 대한 감시∙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4개 보안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상기 세 가지 조치는 시행 시점이 아직 미정이다. 트루도 총리는 수 주 안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 목표는 국외여행 중단에 있다. 이점을 트루도 총리에 이어 장관들도 명확하게 밝혔다.

오마르 알가브라 캐나다 교통부 장관은 “지금은 아무도 여행하면 안된다”라며 “우리 개인은 공동체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해야 하며, 자신과 자신의 사랑하는 이들, 그리고 공동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불필요한 여행은 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멕시코, 카리브해 국가행 여객기 운행 중단

한편 연방정부는 캐나다 국적 항공사와 2021년 1월 31일부터 4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멕시코와 카리브해 국가로 운행 중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미 해당 지역에 있는 이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귀국 편을 마련할 예정이다.

캐나다 입국 공항 4개로 축소

2021년 2월 3일, 동부 시각 자정부터 캐나다로 입국하는 국제선 여객기는 4개 지정 공항만 이용할 수 있다. 4개 지정 공항은 밴쿠버, 캘거리, 토론토, 몬트리올 공항이다. 이전에는 미국, 멕시코, 중남미와 캐리비안 출발 여객기는 지정 공항 외에 다른 공항에 착륙할 수 있었지만, 향후에는 지정 4개 공항만 이용할 수 있다.

육로 입국 시에도 코로나19 의무 검사 예고

시행 일자는 미정이나, 육로로 캐나다에 입국하는 이들 또한 입국 전 72시간 이내에 검사를 받아 코로나19 음성일 때 입국을 허용한다. 상업용 트럭 운전사만 검사 대상에서 제외한다. 한편 캐나다는 격리법을 통해 자가격리와 검사 의무를 두고 있다. 격리법 위반 시에 처벌은 최고 6개월 금고와 벌금 최고 C$75만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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