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 처음 느낀 나이는 11세” 캐나다 청소년 대상 설문 결과

사진=Pixabay.com/Graehawk

캐나다에도 남녀 성차별이 어려서부터 심각하게 작용하고 있다. 여성 역사의 달을 맞이해 걸가이즈 캐나다(한국 걸스카웃에 해당)는 24일 성차별(Sexism)에 관한 12~17세 청소년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이 결과 성차별을 경험했다는 여자 청소년이 43%로, 남자 청소년 21%보다 2배 정도 많았다. 또한, 여자 35%는 성 불평등이 그들의 삶에 충격을 줬다고 답해, 역시 같은 답변을 한 남자 20%보다 더 많았다. 처음 성차별을 경험한 나이는 평균 11세다. 여자 2명 중 1명(54%)은 10세에서 13세 사이에 처음으로 성차별을 인지했다고 답했다.

성차별에 대한 인지에 있어서 성인과 마찬가지로 남녀 격차가 있다. 캐나다 여자 청소년 69%는 현재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권리에 대한 성 불평등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남자 청소년은, 반은 넘지만, 60%만 성 불평등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다.

질 젤마노비츠 걸 가이드 회장은 “설문 결과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줘 놀랍지는 않다”라며 “소녀와 여성에 대한 성차별의 충격은 현실적이며 적지 않다. 이전 연구에서 불평등한 대우를 예상한 소녀는 열정대로 활동하는 걸 단념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젤마노비츠 회장은 최근 들어 캐나다 사회가 성차별에 관한 대화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런 기회를 토대로 여성이 자긍심과 온전한 잠재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은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걸 가이드가 지적하는 성차별은 주로 편견에서 시작한다. 남자가 여자보다 특정 과목을 잘한다는 편견이다. 또한, 성차별 피해가 있다고 밝힌 이들 다수는 아르바이트 임금 차이를 지적했다. 설문에 따르면, 같은 일을 하고도 남자가 여자보다 시간당 C$3 정도를 더 많이 받는 문제가 제기됐다.|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