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 거리 두기

신체적 거리 두기로 용어가 바뀐 배경은?

코로나19(COVID-19) 지역사회 확산 대응 수칙으로 나온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를 캐나다 대부분 기관은 ‘신체적 거리 두기(physical distancing)’로 바꿔 부르고 있다.

신체적 거리 두기는 지난 3월 20일부터 WHO(국제보건기구)가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후 캐나다 대부분 기관은 ‘사회적’을 내리고 ‘신체적’으로 바꿔 부르기 시작했다.

교체 이유 중 하나는 ‘사회적’으로 호칭하면 의미가 모호하게 전달된다는 지적 때문이다. ‘신체적’이 좀 더 명확한 행동을 지칭하는 느낌을 준다.

물론 ‘사회적’이든 ‘신체적’이든 요구하는 행동은 타인과 2m (미국에서는 6피트) 거리 두기다.

불편한 신체적 거리 두기를 각국이 계속 이어가는 이유는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지역 사회 병원이 감당할 수 있는 선 밑으로 누르기 위해서다. 이러한 신체적 거리 두기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증가세를 평탄하게 만든다는 뜻으로 ‘Flatten the curve’라고 부른다.

사회적 대응 메시지와도 어긋나 보여

또한 ‘신체적으로는 거리는 두지만, 사회적으로는 연결돼 있으라’라는 메시지를 캐나다 정부는 강조하고 있는데, ‘사회적 거리 두기’란 용어는 이 메시지와 어긋난 느낌을 준다.

캐나다 정부 등이 ‘사회적 연결’ 을 강조하는 이유는 사회적 유대가 없는 사람, 또는 사회적 고립(Social isolation)상태에는 정신∙정서적으로 불안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사회적 연결 유지를 위해, 주기적인 안부 전화/메시지 보내기 등을, 특히 노약자 대상으로 정부는 강조하고 있다. | JoyVancouver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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