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일하면, 한국인 평균 U$9.9 캐나다인은 U$19.6을 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2017년 자료를 기준으로 회원국 고용은 증가하고 있으나, 임금 상승은 2007년 경제 위기보다 못하다고 지난 4일 2018년 경제성장 전망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고용 증가에 실업률 하락세 꾸준

OECD 소속국가 15~74세 사이 고용률은 2017년 말 기준 61.7%로 2007년 금융 위기 이후로 가장 높다. OECD는 고용률이 올해 말 62.1%로 상승하고, 2019년 말에는 62.5%에 도달한다고 전망했다. 특히 취업에 불리했던, 노년 근로자, 어린 자녀를 둔 여성, 청소년과 이민자 사이에서 상당한 개선이 일어날 거로 예상했다.
이러한 고용률 증가는 실업률 하락을 바탕에 두고 있다. OECD는 “금융 위기 이후로 일본, 유로권, 미국, 호주의 구인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OECD 실업률은 2018년 말에 5.3%, 2019년에 5.1%로 계속 하락한다”라고 내다봤다.

임금 침체 현상 문제… 저임금일 수록 심하다

문제는 일자리의 질과 안정성이다. 고용은 꾸준히 늘었지만, 근로 연령대 중 빈곤율은 2015년 기준 10.6%로, 10년 전 9.6%보다 늘었다. 임금 상승도 위기 이전보다 낮아졌다. 2017년 4분기와 실업률이 비슷했던 2007년 2분기 임금 상승률은 5.8%였으나, 2017·4분기에는 3.2%에 그쳤다. OECD는 이를 ‘임금 침체(wage stagnation)’라고 하면서, 저임금 근로자가 최고 임금보다 더 심한 임금 침체를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도 임금 침체 현상에서 예외가 아니다. 2000~2007년 임금 상승률은 연 1.6%였으나 2007~2017년에는 1.1%로 하락했다. 미국과 호주는 더 심해서, 앞서 연 1.2%였던 상승률이 0.5%로 줄었다.
근로소득을 실수령액 기준으로 봤을 때 상위 1% 수입은 중간 소득 정규직 근로자보다 훨씬 빠르게 늘고 있다. 앙헬 구리아(Angel Gurria) OECD 사무총장은 “임금 성장 없는 고용 증가는 세계 금융 위기가 심화하면서 경제 구조가 변화했음을 보여준다”라며 “근로자, 특히 저숙련 근로자를 국가가 긴급히 지원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발표했다. OECD는 임금 침체 현상의 근원이 낮은 물가 상승률과 주요 생산성 하락, 저임금 일자리의 증가에 있다고 봤다.

OECD 평균 시간당 소득 도표
OECD 평균 시간당 소득

한국 남녀 임금 격차 심각

OECD는 한국 분석 보고서에서 다른 나라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에, 불평등 구조를 문제점으로 들었다. 시간당 소득 기준으로 한국인은 U$9.9를 벌어 OECD 평균 U$16.8에 미치지 못한다. 또 남녀의 평균 연 소득 격차가 한국은 61%에 달해 OECD 평균 38.5%를 크게 추월했을 뿐만 아니라, OECD 최고치다. 반면에 한국은 실업 가능성(2.4%)이 작고, 중간 임금의 50%를 못 버는 저임금 비율도 8.5%로 OECD 평균(10.6%)보다 낮다.

캐나다 저임금 문제 있다

캐나다 분석을 보면 평균 시간당 소득으로 U$19.6을 벌어 OECD 평균이나 한국 평균을 크게 추월하고 있다. 캐나다 남녀 평균 연 소득 격차는 38.6%로 OECD 평균과 거의 일치한다. 캐나다의 단점은 저임금 비율이 14.1%로 OECD와 한국 평균보다 높다. 즉 사회 전체적으로 소득이 낮은 사람도 많다는 의미다. 또 실업 가능성(3.8%)은 OECD 평균(4.9%)보다는 작지만, 한국보다는 크다.|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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