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밴쿠버의 ‘간추린 캐나다 오늘’ 2017년 2월 20일(월)
오늘도 인생이 힘들어~ 길게는 하나. 짧게는 둘.
1. 생선 속 수은, 루게릭병 일으킬 수도… 이 생선은 조금만 드세요.
2. 반대 서명 대상에 오른 프랭클린 그래함 행사.
생선 속 수은, 루게릭병 일으킬 수도… 이 생선은 조금만 드세요.
생선 속 수은이 루게릭병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큰 생선일 수록 수은 함유량이 높을 수 있다는 데, 관련보도는 황새치(swordfish), 참치(tuna∙ 다랑어), 상어(shark)를 예로 들었습니다.
간식으로 가끔 참치 먹는 캡틴 밴쿠버에게는 꽤~ 충격입니다.
캐나다 보건부는 이미, 황새치, 참치, 상어, escolar, marlin, orange roughy를 일주일에 총합 150g 까지만 섭취하라고 권장했다네요.
150g은 통조림 하나 정도라고 합니다.
CBC관련기사: http://www.cbc.ca/news/health/mercury-fish-seafood-als-study-1.3991094
반대 서명 대상에 오른 프랭클린 그래함 행사.
밴쿠버 한인 사회에도 손짓하고 있는 기독교계 행사, 페스티벌 오브 호프(Festival of Hope)에 대한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프랭클린 그래함(Franklin Graham) 목사 때문인데요. 기독교인 사이에 유명한 빌리 그래함(Billy Graham) 목사의 아들이자,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 CEO이기도 합니다. 가장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때 성경 구절을 읽은 인물로 유명합니다.
밴쿠버 집회에 반발하는 측에서는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강성 발언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대량학살 무기를 미국이 필요하면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한 발언.
이슬람에 대해 매우 악하고 매우 간교한 종교라고 한 발언.
성적소수자, 즉 LGBTQ 차별 행정을 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칭찬했던 전력.
여기에 대해 캐나다 연합교회 목사이자, 밴쿠버 시의원인 팀 스티븐슨(Tim Stevenson)씨는 “자유 발언을 하는 나라에 살지만, 자유 발언과 혐오발언은 다르다”며 그래함 목사 발언은 혐오 발언에 속한다고 CBC와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합니다.
밴쿠버 시장과 만난 종교지도자들도 그래함 목사가 집회에서 빠져달라고 청원하는 연대서명을 진행 중입니다.
CBC에 따르면 서명에는 복음주의 교회 목사 뿐만 아니라, 성공회와 가톨릭 성직자들도 참여했다고 합니다.
내가 믿는 신의 이름으로 남을 저주하는 시대. 저는 기독교가 사랑과 포용의 종교이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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