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2세는 현재 91세, 52년 왕위에 올라 2017년 현재 65년차 군주 생활 중입니다.
보통은 영국여왕으로 불리지만,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 여왕이기도 합니다.
이 분 장수 비결이 혹시 식사에 있지 않은가 해서 찾아봤습니다. 여왕의 아침 식사~.
오전 7시 30분… 간식부터 드십니다. 신선하게 끓인 얼그레이(Earl Grey)차와 비스켓. 저도 향이 좋은 얼그레이 참 좋아합니다. 여왕은 차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드신답니다. 그래도 비스켓에 당분이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일반적으로 캐나다 노인분들 보면 비스켓을 차와 1~2조각 먹습니다. 많이 안먹어요.
오전 8시30분… 남편 에딘버러공과 함께 아침으로 시리얼∙요거트∙ 메이플시럽을 드신다네요. 시리얼은 켈로그사 스페셜K(Special K), 위타빅스(Weetabix), 퀘이커오츠(Quaker Oats) 등과 과일을 섞어 드실 때가 많다고 합니다. 3가지 상표 모두 영국왕실 인증을 받았습니다. 즉, 왕실 납품 업체. 시리얼을 한 가지만 드시진 않고, 다양한 시리얼과 과일을 터퍼웨어(Tupperware) 그릇에 담아 섞고 우유를 뿌려 드시네요.
아침 차는 트위닝스 잉글리시 블랙퍼스트(Twinings English Breakfast), 차에 우유는 넣지만 설탕은 넣지 않습니다. 차 취향은 캡틴 밴쿠버와 같으시군요~라지만 사실 얼그레이나 잉글리시 블랙퍼스트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마시는 차라. 오히려 여왕같은 분이 그냥 시중에 흔한 차 드시는 게 더 신기하네요.
가끔 아침으로 빵 위에 스크렘블드 에그(scrambled eggs)와 훈제 연어(smoked salmon)를 올리고, 그 위에 갈은 트러플(truffle)을 뿌려 드시기도 하지만, 이건 좀 특별한 아침이고. 대부분은 북미에 사는 건강한 사람들하고 비슷하답니다. 스크렘블드 에그+훈제 연어 조합은 캐나다 기준으로 그렇게 비싼 아침도 아닙니다. 트러플이 좀 비싸서 그렇지. 2012년 시가로 1파운드에 1200달러! 가장 좋아하는 아침은 빵에 간단하게 머멀레이드 바른 것.
일부러 당분을 첨가하지 않는 아침이지만 당분은 충분히 드실 듯 합니다. 일단 비스켓이나 시리얼, 메이플시럽, 머멀레이드는 당분이 많겠구요. 트러플도 단맛이 있습니다. (설탕을 많이 먹어서 그 맛을 못느끼는 분도 있지만.) 여왕의 식습관 중에는 계란은 항상 갈색 껍질로 골라드신다네요. 그게 더 맛있을 것 같아서라는 이유로.
이 글의 자료원은 아래와 같습니다.
여왕의 아침식사: 팝슈가 닷컴: http://www.popsugar.com/celebrity/Queen-Elizabeth-Favorite-Products-43118159
터퍼웨어 쓰는 여왕: 가디언지: https://www.theguardian.com/lifeandstyle/2012/may/20/what-the-royals-eat-at-home-rachel-cooke
트러플 가격: 뉴욕타임스: http://www.nytimes.com/2012/12/21/business/global/is-climate-change-shrinking-the-luxury-truffle-crop.html
트위닝스티: 헬로메거진: http://ca.hellomagazine.com/cuisine/2015090427085/queen-elizabeth-peek-at-breakf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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