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밴쿠버의 ‘간추린 캐나다 오늘’ 2017년 2월 21일(화)
BC주 의료보험료 반값 깎아준다는데…
오늘 BC주정부가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내년 1월 1일부터 연소득 12만달러 이하 가정에 대해, BC주 의료보험을 50% 내리겠다고 했습니다.
즉, 월 150달러 부담이, 75달러로 줄어서, 연간 9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거죠.
단, 올해 5월 주총선에서 현재 집권당인 BC자유당(BC Liberals)이 재집권해야 그렇게 해준다는 겁니다.
주정부 예산안을 설명하는 마이크 디영 BC주 재무장관 나으리~. 사진=BC주정부~.
캐나다 이민 온 분 중에 캐나다가 의료비 공짜다아~ 우왕 굿~하는 분 있는 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월 150달러 의료보험료, 이거 꽤 부담됩니다.
이민 초기에 소득 없을 때, 또는 소득이 매우 낮으면 안내기 때문에 BC주 의료비가 공짜라고 자랑하시는 데… 그거 중산층에는 적용 안되는 얘깁니다.
그런 와중에 의료보험료를 할인해 준다니~ 저 같은 중도는 흔들릴 수 밖에 없네요.
다만, 여기서 깎아주고 또 뭘 올릴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캐나다군의 빅원 대응훈련
밴쿠버와 빅토리아는 환태평양조산대 위에 있는 도시입니다. 둘 다 어마어마한 강진이 올 수 있다고 하죠. 이른바 빅원(Big one).
밴쿠버 살면 매년 접하는 얘깁니다. 특히 환태평양조산대 어딘가에 지진이 발생하면 밴쿠버에도 같은 수준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가 많이 나옵니다.
다만 <태양의 후예>처럼, 밴쿠버에 화산이 있진 않습니다. 활화산은 더 남쪽, 워싱턴주에 있죠. 마운트 세인트헬렌이라고. 거기 분화해서 캐나다 밴쿠버가 문제가 생길 정도면, 시애틀이나 오리건주 포틀랜드는 아마겟돈 상태일겁니다.
아무튼 오늘 온타리오주 킹스톤에 있는 캐나다군을 밴쿠버 아일랜드로 파견하는 비상훈련을 실시 했습니다. 신속비상대응팀, 이른바 DART라고 부르는 팀이 밴쿠버 아일랜드에 쓩하고 날아왔죠. 물론 훈련은 훈련일 뿐 지진 전조는 아닙니다.
다만 지진이, 그것도 빅 원이 언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밴쿠버 사는 분은 최소 72시간 자력 생존을 준비해놔야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최소 72시간’이란 거죠.
72시간 준비물: https://www.getprepared.gc.ca/cnt/kts/index-eng.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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