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취소

코로나19로 밴쿠버 여름 행사도 줄줄이 취소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으로 인해 7월 예정됐던 메트로밴쿠버 내 행사가 일찌감치 취소되고 있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7월 1일 캐나다데이(Canaday Day) 행사를 “현재 그리고 향후 진행될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해 올해는 다른 방식으로 하겠다”라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적어도 7월초까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이 종식되지 않으리라는 연방 정부의 판단을 보여주고 있다.

밴쿠버의 대표적인 놀이시설인 플레이랜드(Playland)는 봄철 개장을 취소하고, 7월 1일로 개장일을 미뤘다.

지난 110년간 진행해온 퍼시픽내셔널익지비션(PNE)은 현재 예정대로 참가자를 모집 중이지만, 상황 변화에 따라 취소를 포함해 유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18일 발표했다. PNE는 플레이랜드를 포함한 밴쿠버 시내 헤이스팅스파크에서 15일간 열리는 행사로 메트로밴쿠버에서 가장 많은 인파를 끌어왔다.

7월말 8월초에 열리는 밴쿠버 불꽃놀이 행사, 셀레브레이션 오브 라이트 역시 20일 취소를 발표했다.

8월초에 열리는 성적소수자 퍼레이드인 프라이드 퍼레이드 역시, 18일 “온라인 행사로 대체”한다고 주최측이 발표했다.

콘서트 취소 안하고 연기, 환불 안 해 원성

한편 공연 티켓 판매처인 티켓매스터(Ticketmaster)가 공연 연기 후 환불을 하지 않아 소비자에게 원성을 듣고 있다.

티켓매스터는 공연을 취소하면 환불해야 하지만, 연기하면 환불하지 않아도 되는 맹점을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때문에 티켓매스터와 모회사인 미국 라이브내이션(Live Nation)에 대한 소비자와 일부 정계의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 JoyVancouver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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