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줄고, 트럭 늘고… 지난해 캐나다 자동차 시장

캐나다 2019년 자동차 시장은 승용차 시장의 하락, 경트럭 시장의 소폭 성장으로 마감했다.
데로저스사는 2019년 12월 마감 보고서에서 승용차는 한해 동안 48만4,687대가 판매돼 1년 전보다 16.1% 판매량 감소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대신 SUV를 포함한 경트럭은 142만9,670대가 판매돼 같은 기간 판매량이 1.6% 늘었다고 발표했다.
새 차 판매 시장에서 경트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71%에서 2019년 75%로 4%포인트 증가했다. 반면에 승용차 비중은 그만큼 감소해 25%대에 머물렀다.
한편 2019년 한 해 동안 차량 191만4,357대가 판매돼 2018년보다는 3.6% 부진했다.

소형차 브랜드 실적 하락

대표적인 소형차 브랜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스마트는 2019년 한해 동안 단 262대를, 미니는 5,97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마저도 2018년에 비하면 미니는 13.9%, 스마트는 24.1% 판매량이 줄었다. 스마트는 2020년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하지 않는다.
2019년형으로 단종된 차량 모델을 봐도 자동차 회사들은 승용차 시장에서 물러나고 있다. 피아트는 500과 전기차 모델인 500e 생산 중단을 발표했다. 쉐보레는 크루즈와 전치가 볼트를 접고 이제 크로스오버와 SUV 차종에 집중하기로 했다. 포드도 피에스타와 포커스, 토러스 등 승용차 라인을 접는다.
한 시대를 풍미하던 승용차 디자인도 접는다. 아우디 TT와 A3 캐브리올렛과 BMW 3시리즈 GT와 6시리즈 GT, 뷰익의 라크로세, 캐딜락 ATS 세단 등이다.
도요타도 사이언이라는 다른 상표로 들어왔던 승용차 시장에서 한 걸음 더 물러난다. 사이언으로 들여와 코롤라 iM과 야리스 iA란 상표로 판매했던 모델을 더 이상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복스바겐의 비틀 시리즈의 3세대 라인인, 더비틀은 이미 예고한 대로 2019년 7월로 사라졌다. 복스바겐은 골프 일부 모델을 단종할 예정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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