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합법화, 이렇게 하면 처벌 받는다 cannabis 2150543 640

대마 합법화, 이렇게 하면 처벌 받는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올해 7월 대마(캐너비스) 합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정부 계획은 상원에서 통과를 지연하게 되면 7월을 넘길 수도 있다.
이 가운데 한인 사이에서도 대마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판매 사업과, 관련 주식 투자 같은 경제적인 부분부터, 유흥용이나 약용 이용 경험담, 청소년 이용에 관한 우려까지 대마가 화제로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다만 이 가운데 종종 위험한 발언도 종종 있다. 이를 인식해서인지 캐나다 국내 한국 재외공관에서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대마 국외 반출은 캐나다도 처벌

캐나다 국내에서 대마를 사서 타국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발상이 가장 위험하다. 캐나다에서도 처벌 대상이다. “캐나다 국경 밖으로 대마를 반출하는 행위”에 대해 최고 14년 금고형을 선고할 수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에서 남쪽에 있는 미국 워싱턴, 오리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는 유흥용 대마가 합법이지만, 캐나다에서 대마를 가지고 이들 지역으로 가는 건, 미국 연방법에 따라 처벌 대상이다. 미국 연방정부는 대마를 허용하지 않고 있어, 세관 등 그 산하 기관에서는 대마는 단속과 처벌 대상이다. 한국은 마약류 관리법에 따라 최고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즉 대마를 가지고 국경을 넘는 행위는 이중 처벌 대상이다.

차 안에 대마, 처벌 부르는 행동

대마를 차 안에 두는 건 여러모로 위험한 짓이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정부 법안 가이드라인을 보면, 차 안에 포장 안 된 또는 개봉된 대마를 본 경찰은 운전자에게 현장에서 즉각 90일 운전면허 정지와 THC(캐너비스의 주요 성분) 검사를 명령할 수 있다. 또 운전면허 취득과정에 있는 운전자(N 또는 L 면허)는 대마로 적발되면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면허 취득 기회를 박탈당할 수 있다.

대마 재배와 소지, 판매도 모두 제한이 있다

집에서 대마를 키워 팔겠다는 말도 있는데, 이는 불법 판매 및 배포죄에 해당해 역시 최대 14년 금고형 대상이다. 집에서 키우는 대마는 4그루까지, 성인만 키울 수 있지만, 지방자치단체 조례나 공동주택 관리 규정으로 금지할 수 있다. 키울 수 있는 한도 이상 키우게 되면 소량은 벌금형, 최대 14년 금고로 처벌한다. 합법화 후에 소유하거나 다른 어른과 나눌 수 양은 말린 대마 30g 이며, 18세 미만은 절대 소지하거나 나누면 안된다. 30g 소유제한을 위반하고 그 이상을 가지고 있으면, 소량은 벌금형이지만, 대량은 최대 5년 금고형 대상이다. 대마는 오일을 포함해 모두 주정부 인가를 받은 업체에서만 구매할 수 있고, 개인간 거래는 금한다. 온라인 거래 역시 연방정부 허가 업체만 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 대마, 한국인은 처벌 대상

한국 대마 관련 처벌 규정을 보면, 소지, 구입, 판매, 이용이 각각 처벌 대상이다. 한국 국적자(영주권자 포함)가 캐나다에서 캐너비스를 소지, 구입, 판매, 이용하는 건 속인주의가 적용돼 한국 내 처벌 대상이다. 즉 대마초를 피운 행위도 처벌 대상이지만, 캐너비스를 산다거나, 나눠주거나, 그 과정에서 갖고 있었던 행위 모두를 한국에서는 범죄로 본다. 이 경우 대마 취급 직장에서 일하는 한국 영주권자는, 최소한 기술적으로는, 한국 법에 저촉될 수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