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3단계 해제

7월 1일부터 BC주 방역 명령 3단계 해제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정부는 7월 1일부터 BC주 방역 명령 3단계 해제에 들어간다고 29일 예고했다.
리스타트 계획 3단계에서는 BC주에서 가장 장기간을 기록한 주 비상사태를 종료한다. 단 공중보건 명령권을 계속 발동하기 위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3단계 동안 계속 유지한다.

또한 3단계 동안 공중보건과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공표할 예정이다. 새 가이드라인은 BC주내 산업재해 방지 및 보상 기관인 워크세이프(worksafe)가 28일부터 공개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

가장 큰 가시적인 변화는 마스크가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된다는 점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12세 이상에게는 실내 공공장소에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백신 접종 완료를 주정부는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났을 때로 정의했다.

개인 모임 제한 사라져… 단체 대상도 인원 늘려 완화

모임 관련 규제가 개인 대상 가정집 모임 관련해서는 완전 해제되고, 단체 대상으로는 상당 부분 완화한다.
1일부터는 개인 모임에 대한 실∙내외 방역 관련 제한이 사라진다.
단체 주최 실내 모임에서는 최대 정원 50명 또는 모임 장소 최대 수용 인원의 50% 둘 중에 더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다. 단체 주최 야외 모임에는 최대 5,000명 또는 모임 장소 최대 수용인원은 50% 둘 중에 더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다.
다만 개인 행사더라도 실내 결혼식, 기념식, 주택 외의 행사장 이벤트 등은 최대 정원 50명 또는 모임 장소 최대 수용 인원의 50% 둘 중에 더 많은 인원이 참석할 수 있다.

대규모 행사와 국내 여행 복귀

전염병 방지 계획을 적용하는 조건으로 행사와 여행이 돌아온다.
박람회, 축제, 상품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다. BC주에서 캐나다 전역으로 레크리에이션 목적 여행 자제 권고를 해제한다. 참고로 BC주에서 캐나다 타주로 여행이 공식적으로 금지된 적은 없다.
BC주로 들어오는 여행객에 대해 주정부는 소촌이나 시외 지역을 방문할 때는 지역 여행 권고를 확인하고 존중해달라고 요청했다.
국외 여행과 국외에서 입국 관련 사안은 연방정부의 영역으로 BC리스타트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다.

식당 일부 제한 남아… 카지노∙나이트클럽 재개장

식당과 주점에서 한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 인원 제한은 사라지며, 주류 판매 시간이 정상화한다. 식당∙주점에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 단 식당과 주점에서 영업할 수 있는 전체 테이블 숫자가 여전히 제한되며, 테이블 간에 이동은 계속 금지한다.
출입 인원을 제한하고, 게임 스테이션을 50% 여는 조건으로 카지노가 다시 문을 연다. 좌석이 있는 테이블에 최대 10명 착석 인원을 제한하고, 테이블 간에 왕래를 금지하며, 춤을 추지 않는 조건으로 나이트클럽 역시 재개장한다.

방역명령 4단계 해제 향해 순항 중

주정부는 7월 1일 이후에는 코로나19 관련 방역 명령을 최종적으로 해제하는 4단계를 앞두게 된다.
지난 4월 리스타트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정부는 빠르면 9월 7일 4단계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4단계 해제 기준으로 BC주민 70% 이상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받고, 적은 숫자의 코로나19 확진자∙입원자∙사망자 발생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이미 29일 기준으로 BC주민 80%가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18세 이상 30%는 2차 접종을 받은 상태다.
6월 29일 기준 지난 일주일간 일일 평균 확진자수는 60.9명으로 2020년 8월 이래 최저치다. 입원자는 총 107명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