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A

이런 사람, 캐나다 입국 중 추가조사 대상

캐나다 입국 시 빈도 높게 추가 조사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 CBSA(캐나다국경관리청) 등 캐나다 당국에서는 어떤 사람이 조사 대상인지는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거의 10명 중 1명(10%)꼴로 추가 질문이나 검색이 이뤄진다는 비율은 밝히고 있다.

블랙리스트에 명단 오르면 무조건 추가 조사

BCCLA(브리티시컬럼비아 시민 자유 협회)는 이와 관련해 추가 조사 대상자를 자체적으로 조사해 1일 공개했다. 캐나다는 2014년부터 “국경 밀어내기(Push the border out)”란 명칭으로 미국과 공조해 소위 고위험군 여행자를 적발하고 있다. 이 정책에 따라 일차적으로 탑승객 정보와 여권 정보를 대조해 소위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사람을 집중적으로 검사한다.
블랙리스트에 포함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추가로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 ‘비밀’ 기준이 있다고 한다.

  • 입국 관련 허위 정보/진술을 한 경우 (미국-캐나다 정보 공유)
  • 가짜 상표 밀수 경력자 (미국-캐나다 정보 공유)
  • 테러리스트나 조직범죄단 관련자 (미국-캐나다, 인터폴 정보 공유)

기준을 보면 미국-캐나다가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입국 관련 허위 진술을 해도 캐나다에서 거부당할 수 있고, 반대로 캐나다로 소위 ‘짝퉁’ 상품을 들여오다 적발되면 미국에서 입국을 거절당할 수 있다. 이런 요주의 인물 정보는 내셔널타케팅센터(NTC)가 관리한다. 입국 절차 중 여권을 내미는 순간 요주의 목표로 표시된다. 2016년부터 2017년 사이 캐나다에 다녀간 2,900만명 중 6만명(0.02%)이 요주의 인물로 표시됐다. 참고로 입국시 물품 관련 허위 신고 기록은 5~7년간 남는다.

별도 기준에 따른 추가 검사 대상도 있어

일부 여행자는 스마트폰이나 랩톱 등 휴대 기기 검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주로 기준은 ‘아니메(일본 애니메이션)’나 ‘망가(만화)’ 팬으로 보이는 사람이다. CBSA는 일본 망가나 아니메가 모두 아동 포르노물은 아니지만, 많은 망가나 아니메가 캐나다 형사법 163.1에 저촉될 소지가 많다고 공무원을 교육시키고 있다.
또 다른 기준은 ‘고위험 지역’ 여행자로 동남아시아, 독일, 쿠바, 스페인이 들어간다. 또 남성 혼자서 해당 지역을 여행하고 귀국 또는 입국 시에는 검사 대상이 될 수 있다.

태도나 복장 보고 추가 검사 대상자로 지목할 수도

태도나 정황을 보고 추가 검사 대상자로 지목할 때도 있다. 추가 검사 대상자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캐나다인도 같은 기준으로 처리한다. 이 기준 역시 BCCLA가 작성한 목록과 밴쿠버 국제공항 등이 여행객에게 일반적인 주의사항으로 알려주는 내용을 요약했다. BCCLA는 해당 목록을 관련 재판 기록을 토대로 분석 작성해 정확성이 높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 입국 시 조바심, 동요를 보이거나 말을 빨리하거나, 개인 정보와 모순되는 정보를 말할 때
  • 답변에 망설임이 있을 때
  • 짐 가방에 출국 국가와 일치하지 않는 타국 경유 짐 표가 붙어있을 때
  • 지나치게 많은 다수의 전자 장비를 소지하고 있을 때
  • 스마트폰이나 랩톱 등 검사 시 포르노그래피와 관련 있는 파일명이 확인됐을 때
  • 여행 경로가 일반적이지 않을 때 (차로 일리노이주로 월경 후, 다시 밴쿠버 공항으로 입국할 때)
  • 항공 탑승권을 급하게 산 흔적이 있을 때. (타국 출국 당일 구매 등)
  • 부모 중 한 명만 미성년자 자녀와 동반해 입국할 때. (다른 배우자의 동의서 또는 이혼/별거 증명 필요)
  •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경우 (오버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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