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경보, 대기오염 경보

폭염 경보에 대기 오염 경보까지… 화요일까지 계속 전망

브리티시 컬럼비아(BC)와 앨버타 대부분 지역, 서스캐처원 북부에 폭염 경보가 27일 연장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한 세대 또는 두 세대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캐나다 환경부는 메트로밴쿠버 폭염은 29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라고 27일 예보했다.

메트로밴쿠버 낮 최고 기온은 33~43℃이며, 밤 기온은 18~22℃가 예보됐다. 체감온도는 40℃ 중반 수준을 29일까지 유지할 전망이다.

내륙일 수록 더욱 온도가 높아 프레이저밸리 일대 낮 최고 기온은 38~44℃, 밤 기온은 20~24℃다. 체감 온도는 40℃ 후반 수준이다.

환경부는 노약자 가족과 친지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갈증을 느끼기 전에 충분한 물을 마시라고 권고하고 있다. 사람이나 반려 동물을 절대로 주차된 차량에 방치해서는 안된다.

한편 프레이저밸리 리튼은 27일 낮기온이 46.6℃를 기록해 80년 만에 캐나다 국내 사상 최고치 기온을 기록했다. 이때까지 캐나다 기온 최고 기록은 1937년 서스캐처원에서 45℃ 였다.

대기 오염 경보도 발령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일대에는 26일부터 높은 지상 오존으로 인해 대기 오염경보도 발령 중이다.

지상 오존은 폭염과 함께 적어도 28일까지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대기 오염 경보에 따라 환경부는 오후부터 초저녁까지, 지상 오존 수치가 가장 많은 시간 대에 야외 활동은 삼가라고 권하고 있다. 호흡 곤란이 있는 경우에는 활동을 피해야 한다. 야외 활동 시에는 격렬하고 숨찬 활동은 피하고, 뛰기보다는 걸으라고 권장했다.
특히 지상 오존은 폐질환, 심장질환, 천식, 당뇨병,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임산부, 유아, 어린이와 고령자에게 위험하다.

가능한 에어컨디션이 가능한 실내에 머물고, 만약, 가슴에 불편한 느낌과 호흡 곤란, 기침, 거친 숨소리가 계속된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으라고 권장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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