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일 (일요일)

캐나다 이민왔다가 10년 이내 완전히 떠난 비율은 15~20% 사이

캐나다로 2000~2004년 사이 영주권을 받고 이민 온 사람 중에 10년 이내 캐나다를 완전히 떠난 비율은 조사 방식에 따라 15~20% 사이라고 캐나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했다.

이민자가 캐나다에 거주하지 않는 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통계청은 캐나다 국세청(CRA)에 세금 보고 여부와 국내 금융 활동 기록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이런 조사 방식 한계로 이민자가 캐나다를 떠나 어디로 갔는지는 드러나지 않는다.

2년 간 세금 보고 누락을 캐나다에 살지 않는다는 기준으로 봤을 때는 이민자 19.8%가 캐나다 비거주자로 구분된다. 4년 간 세금 보고 누락 또는 국내 금융 활동 기록이 없을 때를 기준으로 하면, 이민자 15.1%가 캐나다 비거주자다.

학력과 직업 관련 있어

통계청은 이민자가 캐나다에 계속 살지 않는 원인을 간접적으로 볼 수있는 자료도 함께 제시했다.

첫째, 국외에서 학력이 높을 수록 캐나다로 이민왔다가 떠나는 경향이 있다. 2000년부터 2015년 사이에 랜딩(영주권 취득 후 첫 입국)해 캐나다에 계속 거주하는 비율(거주율)을 학력별로 보면 석사는 87.2%, 학사는 92.8%로, 전문대 이하 95.2%보다 낮다.
둘째, 직업도 일정 관련이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종사자 캐나다 거주율은 86.2%, 공학계열은 90%, 관리자급은 89.7%로 전문직 또는 기술직의 91.5%보다 캐나다에 계속 사는 비율이 낮다.

이런 원인은 국외학력이 높을 수록, 학력 취득 국가에서 수입이 캐나다에서 수입 또는 취업 가능성보다 높다는 현실적인 면이 반영된 거로 보인다. 캐나다에 유학와서 학력 취득 후 영주권을 받은 사람의 캐나다 거주율은 98%로 그렇지 않은 사람의 92.5%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

한국인 영주권자 7.2%는 캐나다 생활 안해

한편 2000년부터 2015년 사이 캐나다에 랜딩한 25~64세 사이 한국인 영주권자 5만7,070명을 추적한 결과를 보면, 이들 중 7.2%에 해당하는 4,110명이 캐나다 국내에서 생활하지 않는 거로 집계됐다.

캐나다에서 생활하지 않는 한국인 영주권자 7.2%는 크게 세 가지 그룹으로 구성된다.

첫째 랜딩은 했지만 사회보장 번호(SIN)를 만들지 않은 그룹으로 3%에 해당한다. 취업이나 사회보장기금 수령 등에는 SIN이 필수라서, SIN이 없다는 건 영주권 취득 후 사실상 캐나다 생활을 하지 않는 걸로 간주한다.

둘째 SIN은 있지만, 캐나다 국내 금융활동 기록이 없는 3.7% 그룹과, 셋째 금융 기록은 있지만 캐나다 세금 보고를 한 차례도 하지 않은 0.5% 그룹이 있다.

반면에 캐나다 국세청에 적어도 1년 이상 세금 보고한 한국인 영주권자 비율은 92.8%로, 이를 한국인의 캐나다 거주율로 볼 수 있다.
한국인의 캐나다 거주율은 다른 국가 출신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다. 즉 이민자 10명 중 9명은 적어도 1년 이상은 캐나다에 거주해 세금 보고를 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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