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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식당이 바뀌고 있다

캐나다에도 음식배달 앱 서비스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앱을 통해 원하는 음식을 주문하면 가져다주는 서비스로, 이용자는 음식값에 배달 비용을 추가로 부담한다.
식당은 앱 서비스 제공업체와 수익 일부를 나누는 계약 조건으로, 배달 업체와 계약하고 있다.
이 가운데 레스토랑츠 캐나다(캐나다 식당협회)는 음식배달 서비스 앱 수익이 식당 업주에게는 그다지 크지 않다는 회원 대상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배달 앱과 계약한 식당은 전체 회원 3곳 중 1곳(35%)이다.
배달 앱 이용 식당 중 55%는 “약간의 수익성이 있다”라고 평가했지만, “매우 수익성이 있다”라고 한 곳은 10% 미만이다.
또한 21%는 “전혀 수익이 없다”고 평가했다.

젊은 손님 잡으려면, 이용해야

현재 캐나다 식당업계에서는 젊은 손님 잡기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레스토랑츠 캐나다는 40세 미만 손님의 식당 이용 총액이 2018년 C$900억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관련 보고서에서 레스토랑츠 캐나다는 “밀레니얼 세대로 불리는 27~42세와 Z세대로 불리는 19~26세는 2018년도 식품 서비스 분야 매출 5.1% 성장의 중요한 손님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2018년 음식배달은 “로켓처럼 치솟았다”라고 해당 단체는 표현했다.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이용한 주문이 2018년 총 C$43억 규모로 2017년보다 44% 성장했다.
크리스 엘리엇 레스토랑츠 캐나다 선임 경제분석가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편리와 외식, 또는 음식 주문을 요리 대신 시간 절약으로 생각한다”라며 식당 편의성에 있어 배달 여부를 중시한다고 지적했다.
이들 세대가 식당에서 중시하는 다른 요소는 무료 와이파이, 온라인 예약이다.
식당 정보는 대게 인스타그램이 스냅챗 같은 소셜 미디어를 바탕으로 교환한다. 달리 표현해 디지털마케팅이 중요하고 주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한편 젊은 손님 중 큰 손은 30~39세로, 식품, 주류와 음료 구매에 2017년 기준 연간 C$3,911를 사용해, 60세 이상 C$2,004의 근 2배다.
주중 최소 1회 외식하는 비율은 Z세대 79%, 밀레니얼 세대 71%다. 그보다 나이 많은 X세대 60%나 베이비붐 세대 46%보다 외식을 선호한다.

식당업 지형도 바뀌기 시작

저렴한 식당 식사를 찾는 젊은 세대 취향에 맞춰 캐나다 식당 지형도 일부 바뀌기 시작했다.
하나는 배달 전문 식당이 등장했다. 식당 내 테이블 없이, 전문 주방만 갖추고 배달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주문을 받고 배달한다.
2018년부터 대도시에 등장하기 시작한 이런 식당을 ‘유령 식당(Ghost kitchens)’이라고 부르며, 주로 임대료가 저렴한 건물에서 운영한다.
또 다른 하나는 기존 식당의 배달 전용 메뉴다. 식당에서 주문하는 메뉴와 다르게 포장 배달에 맞게 식단을 꾸몄고, 가격도 다르다.
일부는 배달 전용 메뉴를 강조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케팅 방법을 쓰기도 한다.
한편 젊은 세대 취향은 메뉴도 바꾸고 있다.
채식 위주의 식단, 동물 단백질이 아닌 식물 단백질 인기, 독한 술보다는 무알코올 또는 저 알코올 음료 선호 등이 요식업계가 분석한 요즘 추세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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