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국가 선호도, 러시아 최악으로 추락

캐나다인 국가 선호도 조사에서 비선호 1위에 러시아가 올라, 이 부문에 오랫동안 1위였던 북한 순위가 2위로 내려갔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코는 5월 31일 러시아 선호 캐나다인은 12%에 불과하며, 비선호가 77%라고 발표했다.
선호도 비선호도 아닌 보류는 10% 다. 리서치코는 15개국에 대한 캐나다인의 선호∙비선호를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마리오 캔세스코 리서치코 대표는 “55세 이상 캐나다인(87%) 사이에 러시아 비선호 비율이 가장 극단적으로 높다”라면서 “35~54세(76%)와 18~34세(69%)도 비선호가 다수를 차지하는 경향은 유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2월 별도의 설문에서 우크라이나 관련 국제적 위기에서 캐나다가 러시아를 지지해야 한다고 보는 캐나다인 비율은 단 1%에 불과했다.
러시아 선호도는 2021년 12월 이래로 12%포인트 감소했다.
낮은 선호도 1위 러시아에 이어 북한(13%), 이란(16%), 중국(20%), 사우디아리비아(24%), 베네수엘라(31%), 인도(37%) 순이다.
중국의 선호도는 연령대에 따른 차이가 있다. 18~34세 중국 선호도는 30%인 반면, 35~54세에서는 21%, 55세 이상은 10%로 떨어진다.

가장 선호하는 나라 영국과 이탈리아

캐나다인이 가장 선호하는 나라는 전통적으로 영국(73%)인데, 이번 조사에서는 이탈리아 선호도가 4% 포인트 상승하면서 영국과 동률을 기록했다.
두 나라에 이어 선호도 높은 나라는 독일(70%), 일본과 프랑스(각 69%), 한국(59%), 미국(56%), 멕시코(50%) 순이다.
한국에 대한 선호도는 2021년 12월보다 4%포인트 올랐다.

미국 선호도 상승

캐나다의 가장 큰 교역 대상국이면서 국방 협력에서 중요한 미국 선호도는 지난 연말보다 6% 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미국 선호도는 주마다 큰 차이를 보이는데, BC(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민의 선호도는 48%로 가장 낮은 편이나 서스캐처원과 매니토바 주민 선호도는 가장 높은 60%다.
미국 선호도는 캐나다의 보수당 투표 유권자(70%) 사이에서 높고 진보정당인 신민주당 투표 유권자(43%) 사이에서는 낮다. 집권 중도 진보 정당 자유당 지지자 사이에서 미국 선호도는 66%로, 특히 이들 사이에서 이전 트럼프 대통령에서 바이든 대통령으로 교체 후 선호도가 높아졌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관련 설문은 5월 22일부터 24일 사이, 캐나다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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