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 Pixabay

새해 건배주, 무엇으로 할까?

크리스마스에 비해 가볍게 시작하는 새해, 새해 기념주로는 스파클링와인이 대세다.
대체로 요란스럽지 않게 치르는 새해 파티에는 ‘샴페인’ 또는 스파클링와인 건배가 기본이다. 스파클링 와인은 기본적으로 750ml 병에 들어있다. 별도 언급이 없는 한 가격은 이 병크기를 기본으로 한다.
이름을 클릭하면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류 전매 공사 웹사이트에 제품 소개를 볼 수 있다.

고급 대세는 역시 프랑스

고급 스파클링와인에서는 프랑스 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상표는 돔페리뇽(Dom Perignon).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돔페리뇽을 구하려고 한다면, 한 병에 적어도 C$250정도는 든다. 돔페리뇽이 유명하기는 하지만, 같은 계열사 브랜드도 많이 마신다. 상대적으로 약간 저렴한 편이다. 예컨대 크루그(Krug)의 그랜드 큐비(Grand Cuvee)같은 제품은 요즘 잡지사 추천도 받는다. 가격은 C$254.99 다.
프랑스 스파클링와인 중, 브리티시 컬림비아 주류 전매청 별점 평가가 가장 좋은 제품은 로렝 페리에의 큐비 로제 브루트(Laurent Perrier, Cuvee Rose Brut)인데, 약간 가격 거품이 껴있다. 1.5L나 750ml나 내용물은 같은데, 1.5L가 C$215.99로, 750ml C$90보다 2배 이상 받는다. 평가도 같은 제품이 1.5L쪽이 높은 점이 이상한 현실. 와인이라기 보다는 딸기류가 많이 들어가 있다. 병 디자인 면에서도 호평 받아서 선물용으로도 좋다.

가장 대중적이며 저렴한 베이비덕

스파클링 와인 중이 가장 저렴하고, 가장 캐나다에 대중적인 걸 꼽으라면 베이비덕(Baby Duck)이 단연 으뜸. 술파는 곳이면 어디든 있다. 저렴하게 새해 기분내고 싶은 이들은 가성비 때문에라도 베이비덕을 집어들었을 것이다. 거품을 날려도 하나도 안 아까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스파클링와인으로 1.5L에 가격은 C$11.49다. 알코올 6.9%에 당도가 6으로 상당히 달다. 참고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와인 당도는 0~10까지 있다. 6은 리터당 당분이 45~65mg 정도 들었다는 의미다. 베이비덕보다 비슷한 당도 5, 알코올 6.5%로 약하면서, 저렴함을 더한 외국산 스파클링 와인으로는 보테가의 모스카토 페탈로 일 비노 델라모레(Moscato Petalo Il Vino Dell’Amore)라는 긴 이름의 와인이 있다. 가격은 C$15.49. 한국인이 좋아하는 편이다. 달면서도 와인 특유의 떪은 맛이 잘 배합돼 있다. 일방적으로 달다는 느낌을 주는 베이비덕보다는 과일향이 좀 난다. 여성들도 좋아하는 편.

초대 받아 갈 때, 적당한 샴페인은?

샤토드샴스라는 와이너리가 섞어 만든 메소드 트레디셔널 브루트(Methode Traditionelle Brut)는 중저가 스파클링 와인이다. C$24.99로 샤도네이와 피노누아를 혼합했다. 당도 2로 단 맛보다는 레몬 향이 난다. 식사에 곁들여 건배를 하기에 괜찮다. 캐나다 스파클링 와인 중에 부담없이 마실 만하다. 알코올 함량 12.5%로 조금 센편이다. 보테가의 화이트골드 피노 네로 스푸만티 브루트(White Gold Pinot Nero Spumante Brut)는 보는 순간, 포장부터가 선물용이란 인상을 강하게 준다. C$29.99로 해산물하고 참 어울린다. 좀 떪은 맛이 강하지만, 과일향이 잡아준다. | JoyVancou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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