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BC주민 62% 코로나19 관련 "걱정 늘었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민의 정신건강 문제가 제기됐다.

여론조사기관 인사이츠웨스트가 24일 공개한 설문 결과를 보면 코로나19(COVID-19) 지역사회 확산 후 “더 걱정이 많다(62%)”거나 “스트레스를 받는다(59%)”는 BC 주민 비율이 상당하다.

“싫증이 난다(59%)”, “불안하다(57%)”는 부정적인 감정도 반 넘는 응답자가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외롭다(43%)”는 응답도 적지 않다.

인사이츠웨스트는 “정신 건강 문제의 부산물로 완전히 새로운 세계 등장에 대한 우려가 BC주민 사이에 커지고 있다”라며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 훨씬 강도 높은 스트레스를 주민들이 경험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인사이츠웨스트는 여성이 남성보다 10%포인트 가량 더 높은 비율로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나이에 따른 차이도 있어서, 18~34세는 73%가 코로나19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혀, 35~44세의 59%나 55세 이상의 47%보다 더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비율이 높다.

기초 서비스(essential services)에 일터가 속해 계속 일하는 근로자의 경우, 스트레스나 걱정, 외로움을 느끼는 비율이 휴직 근로자보다 10~20% 포인트 더 높다.

스티브 모솝 인사이츠웨스트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로 코로나19 위기로 변화한 일상과 관련해 사람들의 감정과 대처를 처음 살펴봤다”라며 “결과는 코로나19가 BC주민의 전반적인 정신 건강과 복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게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 JoyVancouver | 권민수

인사이츠웨스트 설문은 4월 9일부터 4월 12일 사이 BC주민 817명을 대상으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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