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포스트(캐나다 우편 공사)가 다음 주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일단 우편물 배달은 이뤄질 전망이다.
캐나다 포스트는 16일 CUPW(캐나다 우편 근로자 노조)가 파업 사전 경고를 했으며,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10월 22일, 월요일부터 우편 파업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포스트 대변인은 “노조가 다음 주 순환 파업을 결정하면, 캐나다 포스트는 계속 운영하지만, 일부 이용자는 다소 배송이 늦춰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우편으로 결제를 받는 업체들은, 파업 가능성과 관련해 온라인 결제 이용을 소비자에게 권했다.
CUPW 대변인은 “만약 행동이 필요하다면, 순환 파업을 10월 22일 자정지나 1분을 기해 시작할 계획”이라며 순환 파업 지역은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노사 협상과 관련해 CUPW는 “고용 보장, 강제 시간 외 근무 및 과잉 근무 강요를 종결하고, 더 나은 건강과 안전 조처 등이 우리의 주요 요구”라고 밝혔다. 캐나다 포스트는 “상당한 임금 인상 등의 성의를 보였으나,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라고 협상 결렬의 원인을 노조에 넘겼다.
CUPW는 “지난 2년간 노조원의 업무 중 부상이 43% 증가해, 집배원의 부상 발생률이 다른 연방 공사보다 8배나 높다”라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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