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주택 월세

밴쿠버에 사는 세입자 A씨는 기자에게 “패드맵퍼가 발표하는 월세가 시장 평균이 맞느냐?” 고 문의해왔다.
일부 한인 언론이 이를 ‘평균 임대료’로 보도하면서, A씨가 세든 집주인이 재계약과 관련해 ‘평균에 맞춰’ 대폭 올린 월세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패드매퍼는 온라인 주택 임대 알선 업체로 매월 자체적으로 수집된 호가를 기준으로 월세 통계를 발표한다.

패드매퍼 수치는 월세 평균이 아니다

단 패드매퍼가 발표하는 월세는 기존 세입자에게 적용된 금액이 아니다.
해당 월에 집주인이 패드매퍼를 이용해 세입자를 찾을 때, 집주인들이 제시한 월세의 중간값이다.
패드매퍼도 이점을 밝히고 있다.
달리 말해 패드매퍼의 수치는 새로 세 들 곳을 내놓거나, 찾는 사람이 참고할만한 수치이지, 기존 세입자 월세를 올리는데 적용하면 부적절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언론은 패드매퍼가 제시한 6월 중 세입자를 찾는 6월 호가 발표를 ‘지난달 월세’로 잘못 보도해 독자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BC 임대법 규정에 따라 월세 올려야

또한 주거용 월세 인상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에서는 주 법을 따른다.
BC주정부는 월세 인상에 관한 계산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기에 내용을 입력하면 집주인이 올릴 수 있는 월세 최고액을 제시해 준다.
주정부는 매년 인상 한도도 발표하는데, 2019년 기준 2.5%가 월세 인상 한도다.
즉 기존 세입자에게는 패드매퍼가 발표하는 시세를 근거로 대폭 올릴 수 없고, 주정부가 정한 한도 내에서 계산 규정에 따라 정해야 한다.

월세 평균, 크게 다를 수 있다

CMHC(캐나다 주택모기지공사)는 월세를 받는 주택을 크게 3가지로 나눠 자체 통계를 낸다.
그 중 하나는 임대목적으로 지어진 공동주택, 주로 아파트라고 부른다.
아파트 월세는 2018년 10월 기준 베츨러(원룸형) C$1,151, 침실 1개형 C$1,306, 침실 2개형 C$1,652, 침실 3개 이상 C$1,845가 메트로 밴쿠버 평균가격이다.
만약 연 2.5% 인상을 적용해 계산해도 패드맵퍼가 제시한 6월 호가인 침실 1개형 C$2,210이나 2개형 C$3,200보다는 훨씬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유는 패드맵퍼는 주로 임대전용이 아닌 공동주택, 콘도미니엄을 임대하는 이용자가 많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보다 편의시설이 많은 콘도미니엄의 월세가 더 비싼 편이다.
패드맵퍼의 수치는 달리 표현해 실제 세입자가 내는 월세 평균은 아니고, 새로 입주자를 찾는 콘도 소유주가 내놓은 호가의 중간값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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