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공항 리무진? 같은 단어, 다른 사물

밴쿠버 공항에서 공항 리무진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그 값비싼 가격에 놀라게 된다. 인천 공항에서 공항 리무진을 찾는 캐나다인 관광객은 그 저렴한 가격에 놀라게 된다. 둘은 전혀 다른 걸 기대하고 검색한 결과다. 사진으로 보면 그제야 차이를 알 수 있다.
한국인에게 공항 리무진은 공항버스를 가리키는 단어다. 캐나다인에게 공항리무진은 고급 세단을 뜻한다. 당연히 요금 차이가 현격히 날 수밖에 없다. 공항 버스는 영어로 간단히 airport bus다. 공항버스 중에 좀 더 고급스럽게 단장한 버스를 airport limousine bus라고 부르기 시작했는데, 한국에서는 bus를 빼고 부른다. 이건 한국만 그런 게 아니라 일본도 공범이다.
밴쿠버 공항에도 공항버스 서비스는 있지만, 대중적이지 않다. 호텔 셔틀(Hotel Shuttle)이라고 불리며, 주로 리치먼드 시내 일부 호텔로만 운행한다. 밴쿠버 도심까지 가는 호텔 셔틀은 없다.
밴쿠버 공항에서는 스카이트레인이 한국의 공항철도 격으로 도심까지 운행한다. 최대 30분 이내에 도착하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하다.
두 가지만 기억하자, Airport limousine과 Airport limousine bus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다. 한국에서 온 밴쿠버 공항 이용객이, 리무진을 애타게 찾아도 엉뚱한 검색 결과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밴쿠버에서는 공항리무진버스가 없고, 스카이트레인을 대부분 이용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인파 속 밴쿠버 국제 공항, 빠르게 이용하는 방법은?


 

- 기사 하단 광고(Abottom) -

답글 남기기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여기에 이름 입력

조이밴쿠버 검색

- 사이드바 광고 -
- 사이드바 광고2(CA2)-

게시판

제목작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