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값이 생활 물가를 올리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보면 브리티시 컬럼비아(BC) 휘발유값은 한 달새 11.2%나 올랐다.
휘발유 값은 BC만 크게 오른 게 아니다. 매니토바는 15.4%, 서스캐처원은 14.4%나 올랐다.
가장 적게 오른 편인 퀘벡(7.7%)이나 앨버타(7.9%) 역시 상당한 상승폭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휘발유 가격은 4월 한달 동안 10% 올랐는 데, 종합 소비자 물가의 월간 상승률은 0.3%로, 휘발유는 다른 물품과 서비스에 비해 무려 33배나 뛴 셈이다.
통계청은 휘발유 가격이 뛴 이유로, 좀 더 값비싼 여름형 블렌드가 철에 맞춰 출시된데다가, 감산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6개주의 탄소세 인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개스버디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리터당 C$1.32이던 휘발유 가격은 5월 현재 C$1.68로 크게 뛰었다.

고유가에 여행계획도 위축

도요타 의뢰로 시행해 5월 중순 발표한 설문결과를 보면 캐나다인 47%는 올해 고유가로 여행을 줄일 계획이다.
캐나다인 56%는 고유가가 생활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고, 52%는 추후에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구매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탄소세 신규 과세 및 인상 영향으로 천연가스 가격도 올라 불필요한 난방 및 온수 사용을 줄여야 할 전망이다.
물가를 올린 또 다른 요인은 신선 채소(14.5%)와 과일(7.8%)로 연간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 2%를 크게 상회하는 인상폭을 보였다.
통계청은 BC 소비자 물가지수가 연간 2.7% 올라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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