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의사 200명, 병원 약사 50명, 임상 전문 간호사 200명 추가 고용

애드리언 딕스, BC 보건장관
▲애드리언 딕스 BC보건 장관은 5일 UBC 약대를 방문해 병원 약사 추가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주정부는 5월 말부터 연달아 의료 전문인력 증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BC 주정부 제공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정부는 5일 병원 약사(clinical pharmacists) 자리를 50개 추가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병원 약사 증원은 신민주당(BC NDP) 주정부의 “프라이머리 케어 정책(primary health-care strategy)”의 일환이다.

의료 적체 대안으로 1차 의료 강화

프라이머리 케어 정책이란 의료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에 의료팀을 구성해 기존 응급실 등 의료 시설의 환자 적체를 해소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말 그대로 1차 의료를 강화하는 방안이다. 앞서 5월 말 주정부는 일반의(general practitioners) 200명과 임상 전문 간호사(Nurse Practitioner 약자 NP) 200명을 추가 고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NP 학생 정원을 추가로 30명 늘린다. NP는 추가 교육 과정을 거친, 처방전 작성 권한이 있는 간호사다.

주요 지역에 1년 내 추가 의료인력 투입 예정

또 프라이머리 케어 네트워크(Primary care network)를 버나비와 리치먼드, 코목스, 프린스 조지, 오카나간-시밀카민 남부 5곳에 먼저 마련하고, 이어 1년 내 BC주 전역 70%에 네트워크를 마련하겠다고 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3년간은 인구 5만~10만명 지역에 보급을 추진한다. 또한 향후 1년 내에 10개의 어전트 프라이머리 케어 센터(Urgent primary care centres)가 문을 연다. 이 센터는 가정의(family doctor)가 없는 이들이나, 일반의 병원 운영 시간 이후에 비교적 가벼운 응급 상황에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병원 약사 통해 과잉 복용 문제 해결 희망

주정부는 이번에 추가 고용하는 병원 약사를 통해 의약품 과다 복용 문제 해결을 희망하고 있다. 애드리언 딕스 BC보건 장관은 “BC주민 중 70세 이상 20%는 만성 질환 또는 병변 복잡성으로 하루 최소 5개 이상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다”며 병원 약사가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해 의약품 남용과 과다 복용, 부작용 발생을 낮춰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C주민 13%는 만성질환 또는 합병증 환자로, 전체 보건 서비스의 24%가 이들에게 돌아간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의약품 관련 질병과 사망으로 인한 손실이 연간 C$110억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의사의 지시대로 복용하지 않는 환자 문제도 적지 않아, 캐나다 국내 관련 손실이 연간 C$70~90억 규모다. JoyVancouver|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