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에게 불편한 대화 주제 알아보니…

캐나다인에게 불편한 대화 주제를 설문한 결과 정치(26%)가 가장 불편한 거로 나타났다.
이어 성(24%), 돈과 종교(각 23%)가 4명 중 1명을 불편하게 하는 주제였다.
건강(12%)에 대해서도 일부는 대화를 불편하게 여긴다.
금융 전문 FP 캐나다가 불편 지수(The Discomfort Index) 조사를 레저사에 의뢰해 캐나다인 1,526명을 설문한 결과다.
관련 설문 결과는 성별에 따라 비율 차이가 있다.
캐나다 여성(27%)는 돈에 대한 대화를 기피해, 남성(18%)과 차이를 보였다.
특히 여성은 33%가 정치 주제 대화를 피해, 남성(19%)보다 기피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종교 주제 대화도 여성(26%)이 남성(20%)보다 기피 경향이 있다.
성이나 성관계를 대화 주제로 삼는 점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동일하게 4명 중 1명이 기피했다.
금융 전문사가 의뢰한 설문인 만큼 돈에 관한 대화 기피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 결과 소득이 적을수록 돈을 주제로 대화를 기피하는 거로 나타났다.
돈에 대해 배우자와 전혀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는 비율이 9%인데, 특히 연소득 C$4만 미만에서는 이런 답변을 한 이들이 16%로 늘어난다.
반면에 배우자와 돈 관련 대화를 하는 비율은 58%로, 역시 소득에 따라 비율이 다르다. 연소득 C$4만 미만은 39%가, 연소득 C$8만 이상은 72%가 배우자와 돈 관련 대화를 한다.
켈리 킨 FP캐나다 소비자 자문인은 “배우자간에 돈과 관련해 대화를 편안하게 여기는 이들이 많다는 점은 고무적이다”라며 “그러나 여전히 40%는 그런 대화를 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킨 자문인은 “돈에 대한 시선은 다르더라도, 삶의 목표를 나누는 차원에서 부부의 의견을 반영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목표를 세우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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