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캐나다 주택 구매 희망자가 알아야 할 현실적인 수치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포인트투홈스(Point2Homes)는 지난 26일 주택 구매를 위한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는 데 필요한 기간을 공개했다.

다운페이먼트 마련에 가장 오래 걸리는 곳은 웨스트 밴쿠버

밀레니얼 세대(1982년~2004년생)의 중간 소득을 기준으로, 이들이 소득 20%를 저축해 평균 가격 주택을 구매한다고 했을 때, 다운페이먼트 마련에 가장 오랜 기간이 걸리는 곳은 브리티시 컬럼비아 웨스트 밴쿠버다. 35년이 걸린다. 메트로밴쿠버 맞벌이 밀레니얼 가정의 평균 소득은 C$7만2,390이다. 웨스트 밴쿠버 평균 주택 가격은 C$254만1,300으로 최소 다운페이먼트(집값의 20%)는 C$50만8,260이다.
달리 표현하면 현실적으로 평균적인 수입으로는 웨스트 밴쿠버에서 평균적인 주택을 살 수 없다.

밴쿠버, 버나비, 노스밴쿠버, 리치먼드도 쉽지 않은 곳

메트로밴쿠버 내 다른 도시에서도 다운페이먼트 마련이 쉽지 않다. 소득 5분의 1을 저축했을 때, 밴쿠버는 근 20년, 버나비와 노스밴쿠버는 근 16년, 리치먼드는 14년 남짓이 걸린다. 비교적 현실적인 곳은 코퀴틀람(5년), 써리(4.4년), 랭리(4년), 포트코퀴틀람(3.7년), 메이플리지(3.4년)다. 물론 소득 20%를 저축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현실적인 대안은 부모의 지원

포인트투홈스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을 구매할 자금 마련에 있어서 현실적인 대안은 부모의 지원이라고 밝혔다. 일단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해도, 주택담보대출(모기지)를 받는 데는 현실적인 장벽이 있다. 예컨대 연소득 C$7만2,390인 가정은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했다고 해도, 얻을 수 있는 담보대출은 현재 기준으로 최대 C$29만선, 구매할 수 있는 주택 가격대는 C$36만7,000 정도다. 즉 5년을 저축했다고 해서, 추가적인 도움이 없는 한, 메트로밴쿠버내 평균적인 집은 살 수 없다. 또는 작은 집을 구매해 키우는 방법이나 수익성 높은, 그러나 대체로 그만큼 위험한 투자를 고려하는 수 밖에 없다|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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