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캐나다, 3개월 사이 많이 저렴해졌다 DSC 0046

한국인에게 캐나다, 3개월 사이 많이 저렴해졌다

캐나다 은행이 6일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발표에서 현행 1% 동결을 발표했다. 은행은 “최근 캐나다 경제 지표는 10월 경제 전망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며 “고용이 강하게 증가했고, 여기에 맞춰 임금 개선도 이뤄져 3분기 소비를 끌어냈다”고 내수는 긍정적으로 봤다. 사업 투자도 상반기 증가세가 이어졌고, 공공 설비 투자도 경제에 좋은 신호를 주고 있다. 단 수출 증가율이 2017년 초반 상당한 성장을 보였지만, 3분기 들어 예상보다 침체 상태다. 은행은 수출 침체가 일시적 현상으로, 수요가 다시 회복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주택 시장은 계속 안정 상태가 될 전망이다. 캐나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모기지 대출 자격을 올리는 조처가 내년 1월 시행 예정이다.
은행은 금리 인상 요인이 될 수 있는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올랐다고 밝혔지만, 이는 휘발유 가격 상승 같은 일시적인 요소 때문이라며, 금리 인상을 하지 않았다. 캐나다 소비자 물가 지수(CPI)는 가장 최근 자료인 10월 기준 1.4% 상승했다. 교통 물가가 1년 전보다 3% 올랐는데, 원인은 휘발유 가격 상승이다. 한편 브리티시 컬럼비아(BC) 물가는 캐나다 평균보다 높은 10월 기준 2% 상승했다. BC물가를 올린 요소는 휘발유 가격보다 주거비용(3%) 상승 영향이 더 컸다.

캐나다 달러 가치 하락으로 송금 생활자에게 저렴해져

캐나다 달러는 수출 침체로 인해 더 가치가 내렸다. 즉 대미환율이 오른 상태다. 미화 1달러를 구매하는 데, 캐나다 중앙은행 공시가격으로 11월 C$1.2769가 든다. 9월 C$1.2283보다 5센트가량 올랐다. 달리 표현하면, 가을에 비해 올겨울 캐나다는 외국인 방문자에게 더 저렴해진 상태다. 캐나다인의 미국 쇼핑 비용은 9월보다 12월에 더 많이 드는 상황이다. 특히 캐나다 은행 금리 동결 발표 후 대미환율은 7일 C$1.2843로 더 올랐다. 캐나다 달러 가치가 11월보다도 더 떨어진 상태다. 미화 결제 전에 한번 더 환율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이 가운데 북핵 등 악재에도 한국 원화는 계속 강세다. 즉 원화 대미환율은 계속 내렸다. 원화 캐나다화 환율은 기축 통화(미화)를 토대로 결정하기 때문에, 캐나다 환율도 동반 하락 중이다. 캐나다인이 한국돈 1만원을 구매하는 데 드는 돈은 7일 기준 C$11.75다. 반대로 한국인이 캐나다에서 C$1을 구매하는데 적용하는 환율은 851원01전이다. 9월 C$1에 922원51전이었던 환율과 비교할 때, 캐나다는 한국인에게 많이 저렴해졌다. C$1에 10월 평균 898원47전, 11월 862원7전으로 연이어 내렸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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