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19 청문회

캐나다인 66% “코비드19 청문회 개최 찬성”

캐나다인 66%가 연방정부 대상 코비드19 청문회 개최를 지지하고 있다.
청문회 반대 여론은 23%, 특정 의견이 없는 경우는 12%로 소수다.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코는 지난 22일 관련 여론 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영국 정부에 대한 코비드19 청문회 사례를 들었다. 최근 영국 의회는 공중보건 관련 대응, 의료와 경제 분야 대응과 팬데믹에 관한 대비에 관해 청문회가 결정됐다. 캐나다도 유사한 청문회 개최 여론이 있는 셈이다.

청문회 찬성 여론은 지난 2021년 연방총선에서 집권 자유당(LPC)에 투표한 유권자(77%) 사이에 가장 높다. 보수당(CPC) 지지자는 67%, 신민주당(NDP)지지자는 66%가 청문회 개최에 찬성했다. 여야와 좌우파 모두 반 이상이 2020년 3월을 기준으로 2년여의 팬데믹 대응을 되돌아봐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지방정부 대상 청문회도 찬성 여론

각 주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도 청문회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각각 64%와 61%로 높은 편이다.
마리오 캔세코 리서치코 대표는 “서스캐처원과 매니토바(70%) 온타리오(68%) 주민의 3분의 2 이상이 주정부 청문회에 찬성한다”라며 “찬성 비율은 퀘벡(64%), BC(브리티시 컬럼비아)와 앨버타(각 61%), 대서양 연안지역(59%)에서는 약간 낮다”라고 말했다.

코비드19 위협에 대해서는 대부분 동의

대부분 캐나다인(82%)은 코비드19가 실제 위협이라고 본다.
또한 62%는 코비드19 관련 최악의 상황은 이제 지나갔다고 보고 있다.
다만 최악의 상황이 지났다고 보는 여론은 앞서 3월 시행한 여론조사보다 10%포인트 감소한 상태다.
청문회 개최 여론이 있지만, 정부의 대응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로 높은 편이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대응이 적절했다고 본 비율은 각 57%, 지자체 대응이 적절하다고 본 비율은 60%다. 인구가 많은 4개주 가운데 BC와 온타리오(각 61%), 퀘벡(59%)에서는 주정부 대응이 적절했다고 보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반면에 앨버타주(37%) 대응에 대해서는 적절하다고 보는 비율이 현저히 낮다.

팬데믹 방역 조치 해제에 불안감 있어

정부의 방역 규제나 명령이 4월 들어 거의 대부분 해제된 가운데, 캐나다인 56%는 이점이 불안하다고 밝혔다.
방역 규제∙명령 해제에 불안감을 느끼는 비율은 3월보다 4%포인트 증가했다.
이러한 불안감은 캐나다인이 스스로 행동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표출되고 있다. 60%가 적어도 향후 2주 동안은 실내에 들어갈 때 마스크∙얼굴 가림막을 계속 착용할 예정이며, 45%는 외출 시에 마스크를 쓰겠다고 응답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사는 3월보다는 5%포인트 줄었다.
또한 2주 내 친지 방문 계획을 가진 비율은 58%, 식당 식사를 한다는 비율은 저녁 44%, 점심 43% 비율이다. 친지 방문 계획 비율은 3월과 동일하나 식당내 식사 계획은 점심의 경우 4%포인트 늘고, 저녁은 1%포인트 줄었다.
여행 계획을 보면 22%가 향후 2주 내 차로 1박 이상의 여행할 계획이며, 여객기 탑승 계획은 13%가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관련 설문은 2022년 4월 16일부터 18일 사이, 캐나다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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