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less service

[캐나다의 표현법] 비접촉 서비스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한국에서는 ‘비대면 서비스’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이 가운데 한국 언론은 ‘언택트(untact)’라는 영어에는 없는 콩글리시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 사용이야 문제없겠지만, 캐나다에서는 언택트란 단어는 의미가 통하지 않는다.

캐나다에서는 ‘비대면 서비스’가 아닌 ‘비접촉 서비스(contactless service)’라는 표현을 쓴다. 내용을 보면 곧 한국에서 비대면 서비스라고 부르는 방식과 거의 일치한다. 손님과 직접 맞닿는 부분 없이 제공하는 서비스다.

예컨대 팀호턴스, 버거킹, 파파이스를 소유하고 있는 RBI사는 11일 더 빠른 ‘비접촉 서비스(contactless service)’ 를 2022년까지 늘려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이케아 토론토 지점은 ‘Contactless Curbside Click & Collect’ 전략을 시험적으로 가동했다. 매장 주차장에 창고를 설치하고, 온라인 주문한 상품을 24시간 어느 때든 찾아가도록 하는 방식을 말한다.

중국 쑤닝 물류가 캐나다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자신들은 ‘contactless delivery’ 전문 기업이라고 소개한다.

만약 기업 소개에 untact라고 쓴다면 ‘재치 없는’ 기업으로 오해받을지도 모른다. un-은 부정을 의미하는 접두사, tact는 감각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내는 재치를 뜻하기 때문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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