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캐나다 연말 특수는 실종… 인플레이션과 재해 영향

2021년 캐나다 연말 특수가 실종됐다. 캐나다 통계청은 2021년 11월 소매 매출은 581억 달러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21일 발표했다.
11월은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가 있어 캐나다 국내 소비가 일반적으로는 급증하는 시기다.
2020년보다 11월 매출은 4.4% 늘어나기는 했지만, 월간 비교에서 매출 증가세가 부진했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생필품 매출은 늘어

매출 증가는 휘발유 가격이 오른 주유소(4.9%)와 역시 자재 가격이 오른 건축∙정원 자재 판매점(+3%), 식료품점(+1%)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생필품 가격이 오르면서 여기에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나 연말 다른 부분의 소비를 위축시켰다.
주유소와 자동차 및 부품 매출을 제외한 핵심 소매 매출은 0.5% 증가에 그쳤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0.2%가 증가했다.

자연재해에 공급망 장애 겹쳐

11월 매출 급증이 없었던 또 다른 이유는 11월에 발생한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와 대서양 연안지역 홍수 피해 때문이다.
도로 등 기반 시설이 파괴되고, 피해 지역 대피로 인해 캐나다 전국에서 유통업체들의 영업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고 통계청은 지적했다.
캐나다 소매업체의 21%가 BC주와 대서양 연안의 홍수와 대피로 영향을 받았다. 또한 16%는 운송 차질을 경험했다.
재해의 타격을 입은 BC주 소매 매출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0.5% 증가에 그쳤다.
여기에 더해 캐나다 전국 전자 상거래 매출은 11월 43억 달러로 오히려 3.5% 감소했다. 통계청은 공급망 장애로 사이버 먼데이 매출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은 여기에 박싱데이가 있는 12월 매출은 11월 대비 2.1% 감소 전망치를 내놓았다.

사라진 연말 파티 매출에 영향

코비드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연말 파티 취소가 여러 업종에 영향을 미쳤다.
슈퍼마켓과 기타 식료품점 매출은 1.6% 증가하기는 했지만, 연말 주류 매출은 0.4% 증가에 그쳤다.
주요 상품을 보면 의류와 액세서리 판매는 2개월 연속 3% 증가를 기록했지만, 공급망 장애가 발생한 신발 가게 매출은 0.4% 감소했다.
보석, 가방, 가죽제품점의 경우 매출이 5.7% 늘었지만, 이는 10월 감소로 인한 기준 효과다.
스포츠 용품, 취미용품, 서점, 음악 관련 용품 매출은 10%나 감소했다. 해당 분야는 앞서 10월에 강한 회복을 보였지만 연말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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