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밴쿠버 캐나다 생활뉴스

16일까지 밴쿠버에 계속 눈, 환경부 기상특보

북극권에서 내려온 차가운 고기압이 메트로밴쿠버 북부 일대에 자리를 잡아 해안선과 계곡에 찬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가운데 남서쪽에서 북동을 향해 흘러들어오는 습한 기단과 충돌하면서 연일 눈이 오고 있다.
캐나다 환경부는 습한 태평양 전선이 차가운 기단과 섞이면서 향후 몇 차례 더 눈이 올 수 있다고 14일 기상 특보에서 예보했다.

14일 밤부터 15일 아침까지 다시 눈

14일 아침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태평양 전선 선두가 조지아 해협과 후앙드푸카 해협에 도달해 진눈깨비를 뿌릴 전망이다. 저지대에는 바람이 쓸고 가면서, 지역에 따라 눈이 많이 쌓일 수도 있다.
이어 두 번째 기단이 14일 밤에 밴쿠버 아일랜드 남쪽에서 북쪽으로 밀고 올라오면서, 광역빅토리아, 말라해트, 걸프 군도와 밴쿠버 아일랜드 남부 내륙에 상당한 눈을 뿌릴 예정이다. 이 기단은 15일까지 계속 북상한다. 두 번째 기단의 영향으로 메트로밴쿠버를 포함한 로어 매인랜드에 프레이저 밸리 일대에 14일 밤부터 15일 아침까지 5~10cm 눈이 내려 쌓이고, 15일 낮에도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세 번째 기단 15일 밤에 북상

바다에 머물던 세 번째 기단은 15일 밤에 본격적으로 밴쿠버 아일랜드에 상륙하기 시작해 찬 바람과 함께 상당량의 눈을 뿌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특히 15일 기온은 -5℃ ~ -1℃ 사이로 눈이 쌓이기에 이상적이다.
비슷한 패턴이 16일에도 이어진 후 빠르면 17일(금) 또는 18일(토)에 다소 기온이 올라가면서 눈 대신 비가 내릴 수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