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경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 늘어, 신고해달라" 밴쿠버 시경

[업데이트] 밴쿠버 시경은 아시아계 시니어 폭행 사건과 관련해 23일 수 건의 제보를 받아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밴쿠버 시경(VPD)은 아시아계 92세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에게 인종차별 욕설을 한 후 폭행한 용의자를 22일 수배했다.

사건은 3월 13일 오후 나나이모가(Nanaimo St.)와 이스트 퍼스트 에비뉴(E.1st Ave.)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편의점 근무자가 노인을 도우려고 하는 순간, 용의자는 인종 차별적 욕설을 한 후, 피해자를 가게 밖으로 끌어내 바닥에 쓰러뜨렸다.
가게 밖에서 용의자는 피해자를 주먹으로 때렸고, 용의자는 쓰러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쳤다.
용의자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가게를 떠났다.

밴쿠버 시경은 해당 사건을 밝히면서, 최근 수주간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3월 동안 밴쿠버 시내에는 증오 범죄 11건이 신고됐는데, 이중 5건이 ‘반 아시아계 성격’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2020년 들어 반 아시아계 증오 범죄는 9건이 신고돼, 2019년 총 12건보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타니아 비진틴 밴쿠버 시경 대변인은 “증오 범죄와 증오가 동기가 된 사건이 일반적으로 적게 신고되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3월의 증가 추세는 더 많은 문제 발생을 가리킨다는 점을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비진틴 대변인은 “증오범죄 피해자들이나 목격자들이 좀 더 나서서 경찰에게 신고해 우리가 수사할 수 있게 도와달라”라며 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월 사건의 용의자는 50대 백인으로 키 180cm 가량에 육중한 편이다. 어두운색 짧은 머리에 머리 위가 벗겨졌다. 검은 티셔츠 아래 회색 버튼업 셔츠를 입었다. 검은 티셔츠에는 흰색 백골 무늬가 있다. 검은색 바지에 검은색 운동화, 두꺼운 금목걸이와 몇 개의 금 반지를 착용했다. | JoyVancouver | 권민수

밴쿠버 시경 신고전화: 604-717-2763
익명 신고 전화: 1-800-222-8477

밴쿠버 시경 관련 사건 브리핑 영상 (1분20초부터 사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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