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최초 지역사회 감염 사례 나와

코로나19(COVID-19)과 관련해 보건당국이 우려했던,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했다.
닥터 보니 헨리 BC주 보건 책임자(PHO)는 5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8명을 발표하면서 이중 지역 사회 감염자가 있다고 밝혔다.
8명 중에 14번 확진자는 여행 경력이 없는 상태에서 감염됐다. 14번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인플루엔자 증세를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나, 코로나19 감염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를 대상으로 당국은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
또한 21번 확진자는 미국, 시애틀 거주자다. 미국에서 감염 후 캐나다에서 입국한 최초 사례다.
현재까지 다른 환자들은 중국과 이란 여행자거나 여행자의 가족이었다. 5일 발표된 확진 8명 중 4명은 이란 방문자의 가족, 2명은 부부로 최근 이란을 방문한 사람이었다.
5일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돼, BC주내 확진자는 총 21명으로 늘었다. 이 중 초기에 확진된 4명은 퇴원했다. 13번 환자는 위독한 상태로 밴쿠버 종합병원 집중치료실(ICU)에 입원해 격리∙치료 중이다.

확진자 방문 학생있어, 사립학교 임시 휴교

한편 5일 확진자와 관련해 밴쿠버 시내 유니버시티 캐나다 웨스트(UCW)와 비주얼 칼리지 오브 아트앤 디자인(VCAD) 두 사립학교가 3일간 방역을 위해 임시로 문을 닫고 휴교했다.
UCW와 VCAD는 학생 중 1명이 룸메이트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의 아버지를 방문한 거로 나타나 다음 주 월요일까지 휴교한다고 밝혔다. 해당 학생 2명은 자가 격리 중이다. 두 학교는 모두 밴쿠버 시내 펜더가(Pender St.)와 그렌빌가(Grenville St.)에 있다.

해외 여행 자제 당부

닥터 헨리는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해외 여행 위험도가 높아졌다”라며 “매우 빠르게, 매우 갑자기 확산하고, 발생하는 상황을 보고 있어, 집에 머무는 게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당국은 중국과 이란 방문 후 귀국한 이들은 14일간 자가 격리를 요청하고 있다. 한국 방문자는 14일간 자가 관찰 후, ▲기침 ▲고열 ▲호흡곤란 증세 중 하나라도 있으면 즉각 자가 격리와 당국에 연락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14일 자가 관찰 기간 동안은 사람이 많은 장소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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