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상원, 캐나비스(대마) 합법화 법안 하원으로 반송 결의

하원에서 재검토... 정부 여름 합법화 계획에 차질

헴프
헴프. 사진=Pixabay

캐나다 상원이 연방 정부가 발의한 유흥용 캐나비스(대마) 합법화 법안(Bill C-45)을 46개 개정조건을 달아 연방 하원으로 반송하기로 7일 결의했다.

일반적으로 상원에서 법안이 통과하면 그대로 왕실제가로 공표하고, 발효 과정을 거치지만, 이번에는 하원에서 상원 개정 내용을 검토해야 한다.

자유당(Liberal)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하원은 세 가지 선택을 앞두고 있다. 상원 개정을 받아들이거나, 또는 거부하거나, 하원이 다시 개정해 상원으로 환송하는 방법이다.

법안이 발효하는 가장 빠른 선택지는 하원이 상원 개정을 받아들일 때이다. 이렇게 되면 각 주의회에서 캐나비스 판매에 관한 법을 입법, 발효하면 판매가 가능해진다.

현실적으로 여름에는 주의회가 대부분 휴회해서, 일부 주의회가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한, 캐나다 전국 대상 캐나비스 사용 여름 합법화는 일단 어려워 보인다.

상원은 주로 보수당(Conservative) 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청소년 이용 제한 및 치안 당국의 단속 문제 등을 지적했다.

주식 시장 대마주, 실망에 하락했다가 다시 전날 가격 회복

상원이 하원으로 캐나비스 합법화 법안을 반송하면서, 토론토 주식 시장에서 캐나비스 관련 주가가 보합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대마 주식인 오로라 캐너비스(Aurora Cannabis Inc) 주가는 8일 장 마감까지 3.53%가 내려 주당 C$9.30에 마감했다.

오로라 캐나비스(기호 TSX:ACB)는 밴쿠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최근 캐나다 국내 대마 재배 업체 다수를 인수 합병했다.

또 다른 대마 주식인 캐노피 그로우스 코퍼레이션(Canopy Growth Corp. 기호 TSX:WEED) 주가도 한때 전날보다 C$2 가까이 하락했다가, 장 마감 직전에 다시 회복해 전일 종가보다 0.1% 오른 C$39.32에 장마감했다.

의료용 대마 업체인 아프리아(Aphria 기호: TSX:APH)도 개장 후 오전 하락세를 거쳐, 전일 종가보다 C$0.03오른 C$12.09에 마감했다. 시장은 법안 통과를 기대했으나 하원으로 반송되면서, 오전 장에서는 대마 관련 주식이 대거 호가를 낮춘 주식이 나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들어 입법에 관한 낙관론이 나오면서 다시 전날 가격을 회복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