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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내륙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검출… 모기 주의해야

치사율이 높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에도 들어온 거로 확인됐다. 인테리어 헬스(내륙지역 보건청)는 킴벌리(Kimberley)에서 수집한 까마귀 사체 두 구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인간 전염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모기 물리지 않게 주의해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조류에서 사람으로 모기를 통해 전염할 수 있다. 일단 모기에게 물리지 않으려면, DEET 성분이 들어간 벌레 쫓는 약을 시간에 맞춰 사용하고, 모기 활동이 가장 왕성한 해 질 무렵이나 해 뜰 무렵 야외 활동은 피해야 한다. 옷은 헐렁하면서 밝은색을 착용하고, 긴 바지와 긴 팔 셔츠를 입는 게 좋다. 창문에는 방충망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집 주변에 물 고인 곳을 청소해 장구벌레(모기 유충)가 자라지 않게 막아야 한다.
또한, 당국은 새를 만져서 전염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맨손으로 생사와 상관없이 새를 만지지 말라고 경고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증상, 150명 중 1명 꼴로 위험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모기에게 물린 지 2~14일 이내 10명 중 2명꼴로 발병한다. 즉 대부분 사람에게 문제가 일어나지 않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
5명 중 1명꼴로 고열에 시달리며, 이때 두통, 근육통, 관절통, 구토, 설사, 발진의 증세를 보일 수 있다. 대체로 고열에 시달린 사람은 며칠 이내 회복하나, 무기력감과 피곤함은 몇 주에서 몇 개월이 갈 수도 있다.
150명에 1명은 심각한 증세를 보이는데, 중추신경에 감염돼 뇌염(encephalitis) 또는 뇌막염(meningitis)이 대표적이다. 이때도 고열, 두통이 있고 목 부분 뻣뻣한 느낌과 함께, 지각 마비, 판단력 상실, 의식불명, 경련, 시력상실,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발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60대 이상이 위험하다. | JoyVancouver ?

킴벌리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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