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젤리는 어떻게 구분할까?

지난해 연말부터 캐나다 국내 유흥용 대마 식품 판매가 시작되면서 부모의 불안감도 커졌다.
특히 ‘곰모양 젤리’ 등 일반 제품과 구분하기 어려운 제품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등장하면서 불안감을 부추겼다.
실제로 시판되는 제품은 곰 모양 등 아이들을 유혹할만한 형태로 제조하지 못하게, 캐나다 정부가 규정하고 있다.
슬랭(SLANG)사가 18일 시판을 예고한 대마 젤리를 보면, 대마 성분 함유를 의미하는 THC가 젤리 한가운데 표시돼 있다.
THC는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etrahydrocannabinol)의 약자로, 향정신성 작용을 일으키는 대마의 주성분이다.
해당사는 대마 초콜릿도 함께 공개했다. 역시 THC 표시가 한 가운데 돼 있다.
다만 색상이나 모양, 아이의 읽기 능력에 따라 유혹이 될 수도 있다.
해당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는 이미 판매 중이다.
네바다, 콜로라도, 캘리포니아 등 유흥용 대마가 합법화한 주에서는 ‘디스트릭트 에디블스(District Edibles)’란 상표로 상당히 많이 판매됐다고 해당사는 밝혔다.
대마젤리는 신맛에 복숭아, 라임, 사과 맛을 더한 제품이다. 초콜릿은 오렌지, 쿠키앤크림, 로스티드 에스프레소 맛으로, 맛 자체로는 대마 비함유 제품과 구분하지 못한다. 각각 10mg의 THC가 함유돼 있다.
캐나다 보건부에 따르면, 먹었을 때는 당장 효과가 발생하는 게 아니고 수 시간에 걸쳐 연초형태보다 더 강하게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대마젤리 포장은, 해당사 제품은 일반 과자류와 달리 알약 포장처럼 블리스터 팩으로 10알씩 들어있는 형태다.
캐나다 소아과 협회(CPS)는 이미 2017년에 대마와 아동 건강에 관한 우려 입장문을 발표했다.
2018년 9월부터 12월 사이 발생한 캐나다 국내 18세 미만 대마 중독 사례 7건 중, 6건이 대마식품 섭취로, 연초형태보다 부모의 주의가 더 필요하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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