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 제한

BC주정부, 주유량 제한과 여행 금지 지역 발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비상관리청은 19일 메트로밴쿠버를 포함한 남서부 지역에 주유소 1회 방문 시 30리터 주유 제한과 비필수 여행 제한 지역을 발표했다.

주정부는 19일부터 12월 1일까지는 주유소를 방문해 주유할 때, 일반인은 30리터까지만 넣으라는 비상 명령을 내렸다. 주내 필수 차량에 연료 공급을 위한 목적이다. 30리터 제한 명령은 로워매인랜드부터 호프까지, 시투스카이와 선샤인코스트, 걸프군도와 밴쿠버 아일랜드에 적용된다.

비상 명령에 따라 30리터 주유 제한과 관련해 주유소 직원에게 폭언, 협박, 또는 위협적인 행위를 한 이들에 대해서는 벌금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

마이크 팬워스 BC주 공공안전부 장관은 “비상 사태 지원을 위해, 주민에게 휘발유 소비와 차량 이동 제한을 요청하기로 했다”라며 “일련의 조치는 상업용 교통망 작동과 공급망 안정 및 모든 이들의 안전 귀가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홍수로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차단되면서, BC주 휘발유 공급망 장애가 발생한 상태다. 주정부는 공급망 재정비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30리터 제한 대상이 아닌 차는 비상 대응차량과 관용차량, 필수 물자 적재 화물차, 도로∙설비 수리 및 관리 차량, 견인차, 군용차, 의료 서비스와 폐기물 처리 차량 등이다.

일부 지역 여행 금지

BC주정부는 또한 19일부터 일부 지역에 비필수 여행을 금지했다.

비필수 여행 금지 구간은 99번 고속도로 릴루엣 지역, 3번 고속도로 호프 분기점부터 프린스턴 사이, 7번 고속도로 애거시즈 분기점부터 호프 사이다. 해당 도로 이용은 비상 물자 운반을 우선으로 한다.

메트로밴쿠버를 기준으로 봤을 때, 휘슬러는 방문할 수 있지만 그 너머는 제한된다. 1번 고속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향했을 때는 현재 애보츠포드 동쪽에서 90번 출구부터 고속도로를 통과할 수 없다. 대신 7번 고속도로로 동쪽을 향해 갈 수는 있지만, 이번 명령에 따라 비필수 여행은 애거시즈까지이며, 그 이상 동쪽으로 이동은 불가하다. 브라이덜 폴스 주립공원을 포함해 동쪽으로 여행은 금지다. 주정부는 피해 복구 상황에 따라 비필수 여행 금지를 단계적으로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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