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은행

추가 금리 인하 단행, 제로 금리까지 한 단계 남았다

캐나다 은행이 27일 오전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낮춰 0.25%로 공시했다. 제로 금리까지 단 한 단계 남았다.

일반적으로 캐나다 은행은 평소 기준 금리를 동결 또는 0.25%포인트 단위로 사전에 예고된 날짜에 조정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COVID-19) 지역사회 확산으로 각국의 방역망이 뚫린 후에는, 금리 발표 예고일과 상관없이 0.5% 포인트씩 세 차례 연속 금리를 내렸다. 캐나다 경제가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증거다.

캐나다 은행은 26일 기준 금리 인하를 발표하면서 “정부가 코로나19 피해에서 캐나다인과 경제를 방어하려는 결정적인 재정 조치를 발표했다”라며 “일련의 조치는 개인과 기업을 지원해 경제 구조에 영구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안됐다”라며 금리 인하가 정부 정책 부양 효과를 돕기 위한 조치라고 시사했다.

캐나다 은행은 “통화정책이 중요한 지원 역할을 한다”라며 “낮은 금리는 채무 비용을 낮춰 충격 완화에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캐나다 은행은 “금융 시스템 기능 유지에 노력해 국민과 회사가 신용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라며 “오늘 금리 인하는 시스템을 즉시 지원해 신용 공급을 유지하고, 장기적으로 경제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는 두 가지 목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신용경색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 즉 돈을 빌리지 못해 지불 시점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캐나다 은행은 회사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해 단기적인 회사 운영 자금 공급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채권 시장에서 캐나다 정부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채와 국채 매입은 “경제 회복세가 제대로 자리 잡을 때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JoyVancouver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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