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트루도 캐나다 총리

10월 30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 안하면 캐나다 여객기∙기차 탑승 불가

저스틴 트루도 캐나다 총리는 6일 코비드19 백신 접종 장려책으로 2021년 10월 30일부터 캐나다에서 출발하는 여객기와 VIA레일, 록키마운티니어 열차 탑승객은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트루도 총리는 “매우 제한된 예외를 제외하고, 여객기와 열차 승객은 예방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라면서 “정부는 2022년 크루즈 시즌 재개 전에 엄격한 백신 요건 마련을 위해 업계와 주요 파트너와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2021년 11월 30일까지는 승객이 여행 전 72시간 이내 코비드19 PCR 검사를 받아 음성 결과서를 제출할 경우, 백신 접종을 끝내지 않아도 여행을 할 수 있다고 과도기 기간을 뒀다.

12월 1일부터는 백신 접종을 반드시 완료해야 한다. 총리실은 매우 제한된 예외와 관련해, 항공기로만 접근할 수 있는 외딴 지역 거주자, 비상 여행, 특별한 의학적 이유가 있을 때라고 밝혔다.

캐나다 연방정부의 백신 접종 완료 기준은 캐나다 국내에서 사용 승인된 백신을 접종 완료한 지 2주(14일)가 지난 상태를 말한다.

캐나다에서는 현재 화이자-바이오테크의 코미나티(Comirnaty), 모더나의 스파이크백스(Spikevax),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스제브리아(Vaxzevria)∙코비실드(COVISHIELD), 얀센-존슨앤존슨 백신만 사용 승인한 상태다. 이 중 1회 접종만 받는 얀센-존슨앤존슨은 사용 승인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국내 공급은 거의 안된 상태다. 대부분 캐나다인은 얀센을 제외한 3종 중 하나 또는 2종 혼합 접종을 받았다. 캐나다는 사용 승인 백신의 교차 접종도 완료 상태로 인정한다.

여객기∙열차 승객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 발표는 연방 정부 산하 공공 서비스 및 연방법의 적용을 받는 교통 부문에 대한 코비드19 백신 접종 의무화 계획의 일부다.

연방 공무원과 교통 근로자 접종 의무

연방경찰을 포함한 연방 공무원은 2021년 10월 29일까지 백신 접종 상태를 보고해야 한다. 백신 접종 상태를 제출하지 않거나, 접종 완료하지 않은 공무원은 빠르면 11월 15일부터 무급 행정 휴가 대상이 된다. 사실상 강제 휴직 조치다.

연방법 적용 대상인 항공, 철도, 해양 운송 부문 고용주는 2021년 10월 30일까지 근로자의 백신 접종을 보장하는 백신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에어캐나다 등 캐나다 주요 여객 업체가 백신 접종 의무를 근로 조건으로 공표한 상태다.

연방정부 산하 공사와 독립적인 권한을 가진 기관에 대해서는 오늘 발표를 반영한 백신 정책 시행을 권고했다. 별도로 캐나다군 참모총장 대리는 캐나다군 대상 별도의 백신 접종 완료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총리실은 보도자료에서 캐나다 인권법에 따라, 의학적 상태 등을 이유로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없는 공무원은 별도의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고 유예 조건을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 국내 접종 대상자 중 82%가 코비드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전 세계적으로 선두 그룹에 속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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