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소매 매출

코로나19로 4월 바닥 찍은 캐나다 소매 매출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캐나다 2020년 1분기 소매 매출은 앞서 2019년 4분기보다 26.4%가 감소한 C$347억을 기록했다.

3월 중순 신체적 거리 두기가 도입된 후, 4월까지 소매 매출은 ⅓(-33.6%)이 이전 해와 비교할 때 사라졌다.

캐나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4월 캐나다 소매판매 통계를 보면, 자동차와 부품 판매점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반면에 온라인 판매가 전체 소매 시장의 9.5%를 차지하며 사상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한 확진자나 사망자는 캐나다에 비해 미국이 훨씬 더 많지만, 소매 매출 타격은 캐나다가 더 심했다.

미국 소매 매출은 4월 중에 -17.1%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5월 들어 신체적 거리 두기 등이 완화하면서, 소매 매출은 4월보다 19.1% 회복한 거로 추정돼, 4월을 바닥 지점으로 봤다.

캐나다 업체들 온라인화로 사활 걸어

4월 중 캐나다 국내 슈퍼마켓, 편의점, 약국, 주유소, 주류 판매점은 필수 업종으로 지정돼 영업시간 단축은 있었지만 문을 닫지는 않았다.

나머지 소매점들은 대부분 문을 닫은 가운데, 대안으로 온라인 판매망이나 주문 시스템을 활용해 생존을 모색했다.

통계청은 여론조사 결과 4월 한달 간 소매점의 약 ⅓이 문을 닫았다. 문닫은 평균 기간은 영업 일수 8일이다.

의류∙액세서리 매장은 4월 동안 70.1% 평균 20일 동안 문닫았다.

4월 매출 11개 주요 분야에서 모두 줄어

캐나다 통계청이 소매 통계를 내는 11개 세부 분야에서 매출이 모두 줄었다.

특히 자동차와 부품 판매점 외에도 식품과 음료 판매점, 주유소가 4월 매출 하락이 컷다.

식품과 음료 판매점은 3월 매출은 급상승했지만, 4월 들어 전월 대비 -12.7%로 반전했다.

통계청은 식품과 음료 판매점 매출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주요 업종 중 유일하게 2월보다 매출이 7.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판매량 기준 소매 매출은 3월 8.2% 하락에 이어 4월에는 25.2% 하락을 기록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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