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통 달달 디저트 대표, 우표로 등장

캐나다 포스트(우편공사)가 캐나다 전통 디저트 5종을 선정해 스윗 캐나다(Sweet Canada)란 시리즈명으로 17일 우표를 출시했다.

이중 가장 오래된 디저트는 타로수크레(Tarte au sucre), 영어명 슈가파이(sugar pie)다.
원조는 유럽으로, 캐나다 건국 전 뉴 프랑스 시절에 유럽 이주민들이 들여왔다. 이제는 퀘벡 파티세리의 필수 메뉴가 됐다고.

브리티시컬럼비아(BC)를 대표해서는 나나이모바(Nanaimo bar)가 선정됐다.
나나이모바는 맨 위에 초콜릿, 가운데 크림 커스타드, 아래 쿠키나 아몬드 조각 3층으로 재료를 섞은 후 냉장해 만든다. 지난 20세기 중반 등장했다.
단 캐나다 포스트 의도와 달리 이 나나이모바 도안은 논란이 됐다. 가운데 크림 커스타드 층이, 원조보다 너무 두껍게 나왔다는 지적이다.

온타리오 배리를 대표해서는 버터타트(butter tart)가 선정됐다. 관광객은 꼭 찾아 먹는 디저트이자, 제빵 콘테스트 필수요소라고 캐나다 포스트는 설명했다.

새스커툰베리파이(Saskatoon berry pie)는 이름 그대로 서스캐처원의 도시를 대표하는 디저트다. 유럽 이주민의 파이와 원주민의 디저트가 만나 탄생한 음식이라고 한다. 그래서 크리 원주민 부족언어로 부르는 이름은 미스사스쿼투미나(misâskwatômina)라고.
조이밴쿠버 에디터스픽. 캐나다 포스트가 선정한 5종 중 과하게 달지않고, 특유의 향이 좋다. 새스커툰베리는, 서비스베리(serviceberry)란 이름으로도 불리며 블루베리 만큼이나 항산화물질이 많기로 유명하다. 모양도 블루베리와 비슷하다. 제철은 7월이며, 밴쿠버에서 파이는 구하기 어렵고, 잼이나 파이속(통조림)을 구매할 수 있다.

블루베리 그런트(Blueberry grunt)는 캐나다 동부 해안을 대표하는 디저트로 선정됐다. 단, 메트로밴쿠버에도 블루베리 재배지가 많아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저트 중 하나다. 여기서 ‘그런트’는 블루베리를 덤플링과 함께 약불로 끓일 때 나는 소리에서 따왔다고 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