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엔사 부사령관에 캐나다 장성 임명

    웨인 디 에어 중장(Lieutenant-General Wayne D. Eyre
    웨인 디 에어 중장(Lieutenant-General Wayne D. Eyre) 사진=캐나다 육군

    한국 유엔사령부(United Nations Command 약자 UNC) 부사령관에 사상 최초로 미군이 아닌 캐나다 군장성이 취임하게 됐다.
    캐나다 국방부는 14일 “웨인 디 에어 중장(Lieutenant-General Wayne D. Eyre )이 UNC부사령관에 임명됐다”며 “해당 직은 68년간 존속돼 왔는 데, 사상 최초로 미국 장성이 아닌 인물이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에어 중장은 “부사령관직을 영광스럽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에어 중장은 “캐나다는 한반도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보 유지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UNC는 이 가운데 중요한 요소로, 임무 완수에 모든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에어 중장 임명은 지난 몇 년간 한반도 안정 지원에 대한 캐나다의 노력과 역할이 커졌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캐나다는 우방과 UNC를 재건하는데 노력해왔고, 군사 훈련에 참여해 외교적 노력이 이뤄지는 가운데 갑작스러운 위기 고조를 줄이는 데 기여해왔다”고 밝혔다.

    종전 협정 예고된 가운데, 캐나다는 “휴전 유지에 추가 기여”

    다만, 여전히 캐나다 정부의 한반도 인식은, 최근 판문점 선언에 의한 전환을 잘 보지 못하고 있다. 하짓 사잔 캐나다 국방장관은 “근 70년간, 캐나다는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꾸준한 UNC참여로 지원해왔다”며 “에어 중장의 UNC부사령관 임명과 캐나다 군의 기여 증대는 휴전 유지에 대한 우리의 추가 기여를 보여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한반도에서 정전협정 가능성이 강하게 등장한 가운데 “휴전 유지에 대한 기여”를 밝힌 대목은 상황 이해 부족으로 지적할 수 있다.
    UNC에는 현재 캐나다 군인 6인이 근무하는 가운데, 올여름부터는 15인으로 파병인원을 늘릴 예정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