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도 주목하고 있는 남북한 판문점 선언
캐나다 언론은 일제히 한반도 비핵화, 남북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추진 합의를 담은 판문점 선언에 대해 27일 아침 보도했다. 한인들은 소식을 접하고 자고 일어나니 세상이 바뀌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판문점 선언 주요 내용을 보면 ▲한반도 완전비핵화 추진 ▲문재인 대통령 가을 방북 ▲정상회담 정례화 추진 ▲남북한 공동 연락사무소 개성 상설 설치 ▲양국간 적대 행위 중지 및 종전 협상 진행 ▲비무장 지대를 평화 지대로 전환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 연결 ▲8.15 이산가족 상봉 추진이다. 이 중 캐나다 언론은 비핵화 합의와 종전 협상 진행을 주로 보도하고 있다.
한반도 뉴스와 관련해 한편으로 캐나다 언론이 주목한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다.
KOREAN WAR TO END! The United States, and all of its GREAT people, should be very proud of what is now taking place in Korea!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April 27, 2018
“한국전이 끝났다! 미국, 그리고 모든 위대한 미국인은 한국에서 현재 일어나는 일에 매우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이 트위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트윗을 했다.
After a furious year of missile launches and Nuclear testing, a historic meeting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is now taking place. Good things are happening, but only time will tell!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April 27, 2018
“미사일을 쏘고, 핵실험을 하는 소란스러운 한 해 후, 역사적 만남이 북한과 남한 사이에 자리했다. 좋은 일이 일어나는 중이다. 그러나 시간이 말해주겠지!”
“시간이 말해준다”라는 부분 한반도 정상회담을 접한 일부 캐나다인 사이에서도 나오는 반응이다. 그간 김정은 위원장은 핵무장 야욕에 빠진 인권 경시 지배자로 캐나다 언론에도 자주 보도됐다. 그 때문에 27일의 ‘급변’에 대해 당장 신뢰하기는 어렵고,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캐나다 반응의 주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브앤메일은 자체 보도에서 “구체적인 내용 부족”을 지적했다.
- 참고: 글로브앤 메일: ‘We will totally end war on the Korean peninsula’: 65 years into armistice, North, South leaders promise peace
- 참고: 톰슨 로이터: Koreas agree to work toward peace and ‘complete denuclearization’
- 참고: AP: North and South Korea agree to push for talks to end war
한편 캐나다인의 뉴스에 대한 관심도와 별개로 캐나다 정치인의 관련 발언은 27일 오전 현재까지는 찾아보기 힘들다. | JoyVancouver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