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은행

캐나다은행 기준금리 최저 수준으로 동결… 물가상승 우려도 대응 발표

캐나다은행(BOC)이 10일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재차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캐나다은행은 캐나다 중앙은행의 역할 중 하나인, 경제 부양 기조를 계속 유지한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이에 따라 양적완화(QE) 정책을 주당 최소 C$40억 규모로 현상을 유지하며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저금리 기조에 대해서 캐나다 은행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선인 2%대를 넘지 않으면 계속 유지한다고 예고하고, 자체 1월 전망을 인용해, 이런 기준점이 되는 물가 상승은 2023년까지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예상을 밝혔다.

코로나 2차 파동 대비 캐나다 경제 회복 강세

캐나다 은행은 “캐나다 경제가 코로나바이러스 2차 파동에 대해 예상보다 회복력이 있다”면서, “신체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분야의 회복은 계속 지연되고 있지만, 최근 데이터는 나머지 경제 부문에서 지속적인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2020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9.6% 성장한 가운데, 캐나다은행은 2021년 1분기도, 1월의 위축 전망을 철회하고, 플러스가 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소비자와 기업이 방역 조치에 적응해, 주택 시장 활동도 예전보다 훨씬 활발하며, 국외 수요 개선과 원자재 가격 상승도 수출과 기업투자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라고 캐나다은행은 분석했다.

코로나19 변이, 캐나다 경제에 가장 큰 위험 요소

캐나다 경제의 위협 요소는 코로나19 변이다. 캐나다 은행은 “단기 전망은 밝지만, 여전히 상당한 경제적 어려움과 바이러스 확산 및 경제성장 경로에 대해서는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용 시장이 아직 코로나19 경제난에서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특히 저임금 근로자와 청년, 여성이 실직의 직격탄을 맞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전염성 높은 코로나 변이 확신이 지역적인 경제 성장을 억제하고, 회복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킬 수 있는 가장 큰 위험요소라고 지목했다.

향후 수 개월 내 일시적 물가상승 예고

캐나다 은행은 소비자물가지수(CPI) 기준 물가 상승률이 1~3% 목표선 내 바닥에 머물고 있지만, 향후 몇 개월 내에 목표선 천정까지 일시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물가 상승은 이른바 기준연도 효과로 1년 전 위기 초기 상황에서 등장한 상품과 서비스 가격 인하가 사라지면서 발생한다. 또한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도 소비자물가지수를 올리는 요인이다. 캐나다은행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대응해 내렸던 가격을 정상화해 기준연도 효과가 해소되면, 초과 공급으로 인한 가격 하향 압력이 발생하면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다시 완만한 수준으로 전환한다고 예상했다.

캐나다 달러 미화에는 약세, 다른 통화에는 강세

캐나다 은행은 외환 관련 캐나다 달러가 미화에는 안정세, 다른 통화에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코로나 백신 공급과 함께 경기 회복에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미화 강세 현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캐나다 달러는 원자재, 특히 유가가 오르면서 가치가 동반 상승해 미화 강세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10일 환율을 보면 캐나다화 1달러는 미화 0.79센트, 원화 897원65전이다.
캐나다 은행 다음 기준 금리 발표는 2021년 4월 21일 예정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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