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호건 라운드테이블

존 호건 BC 신민주당 대표 “코로나19 상황, 앞으로 1년 더”

존 호건 브리티시 컬럼비아 신민주당 대표(BC NDP)는 1일 한인 언론과 화상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오는 10월 24일 주총선 공약 일부를 밝혔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이 언제까지 진행될 거로 예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내년 가을까지” 라고 답했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완료되고 일정 투약이 이뤄져 충분한 면역 방어기제가 형성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호건 당대표는 지적했다.

또한 BC주 뿐만 아니라 인접 지역인 워싱턴주와 캐나다 다른 주에서도 일정한 면역 방어기제가 형성돼야 코로나19 팬더믹 종료를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추가적인 상황 악화를 막는데 전문가들과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추가 통제 도입 등은 가능성을 남겨두지만 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건 당대표는 BC주민이 BC주 내에 머물면서, BC주 산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게 BC주 지역 사회 활성화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건 당대표의 내년 가을까지 코로나19 팬더믹 상황 유지 전망은 이번 주총선 조기 실행에 당위성을 부여한다.

원래 대로라면 내년 10월에 주총선을 치러야 하는데,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이 유지되는 만큼 올해 주총선이 무리수가 아니라는 호건 당대표의 계산이 깔려있다.

코로나19 방역 잘해왔다 자평

호건 당대표는 BC주정부가 그간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잘해왔다고 자평하면서, “민간과 정부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해 계속 사업체의 문을 열고 번영하돼 안전한 사회를 유지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모두 발언에서 호건 당대표는 주수상으로 지난 3년 집권 기간 동안 “주택 시장 접근성 개선, 교량 통행료 폐지, 공공 의료보험료 삭감,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 도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호건 당대표는 통치 철학에 대해 “누구도 뒤에 남겨두지 않고, 주정부가 도움을 제공하는 역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제1 야당 BC자유당(BC Liberals) 집권기에 대해서는 “이전 정부는 슬로건과 비용을 늘리는 데 중심을 뒀지만, 우리는 실질적으로 유용한 도움을 제공하는 도움을 뒀다” 라며 실례로 준응급센터 도입을 들었다.

준응급센터(Urgent and Primary Care Centres)는 응급실을 찾을 만한 중병∙중상이 아닌 환자가 일반적인 가정의 개원 시간 외에도 방문해 진단∙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로 응급실에 몰리는 환자를 분산하려고 신민주당 정부가 도입했다.

현재까지 20개 준응급센터가 개설 또는 개설 예정(3곳)이다.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해 일부 비판 목소리 있어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통제에 대해 일부는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연회장과 주점 업주들은 주정부의 사실상 폐업 조처에 대해 반발하며 완화를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학교 개학에 대해서도 BC교원 노조(BCTF)는 충분한 안전 조치나 규정이 작동하고 있지 않다며 주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한편 노인층에서도 요양원과 원호 시설 내 코로나19 창궐 및 사망자 다수 발생에 대해 주정부의 대응이 불충분했다는 지적 또한 있다.

향후 1년간, 계속해서 코로나19 ‘정국’ 될 듯

호건 당대표는 주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주수상으로 재집권하면 코로나19 방역 및 경제적 지원에 중점을 둔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전에 도입한 투기방지 목적 빈집투기세 등은 부동산 시장 과열을 식히는 성과로 보고 계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C자유당의 PST(주판매세) 1년 면세 및 향후 세율 인하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다시 한번 피력했다.

보건 및 사회시설 유지를 위해서는 중요한 재원인 PST를 포기할 수 없다는 게 호건 당대표의 의견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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