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저-디트로이트 국경

미국은 캐나다인 비필수 여행 제한 8월 21일까지 연장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캐나다-미국간 육로∙페리 비필수 여행 제한을 2021년 8월 21일 오후 11시59분까지 연장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양국 육로간 비필수 여행 제한은 코로나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3월 24일 처음 발효해, 계속 연장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앞서 20일 캐나다 연방 정부가 8월 9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미국 내 미국인과 미국 영주권자의 캐나다 국내로 비필수 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내용과 대치되는 부분이 있다.

DHS의 비필수 여행 제한 연장에 따라,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캐나다인과 캐나다 영주권자는 관광∙레크리에이션∙문화행사 참여 목적으로 미국 육로 국경으로는 입국할 수 없다. 미국인과 미국 영주권자는 8월 9일부터 육로로 캐나다 입국 후 미국으로 귀환할 수 있다.

DHS는 발표문에서 “미국 국내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변이 전염 상황을 고려해, 미국-캐나다 사이에 전염 및 확산 가능성이 생명과 국익에 분명한 위협으로 상존한다고 판단했다”라고 이번 결정 배경을 밝혔다.

항공편으로는 미국 입국 가능

DHS의 비필수 여행객 미국 입국 제한은 차량과 여객철도 등 육로와 여객선과 개인용 보트 등 해로 입국에만 적용된다.

항공편을 이용하면 캐나다 국적자와 영주권자는 비필수 여행이더라도 미국에 입국할 수 있다. 다만 미국 입국 14일 이전에 중국, 브라질, 영국, 이란, 아일랜드, EU 셍겐조약 지역에 다녀온 여행 이력이 없어야 한다. 또한 여객기 탑승 전에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에는 캐나다인∙영주권자는 캐나다로 귀국 후 14일간 의무 격리를 해야 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Similar Posts